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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나 확실한 행복’은 제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물맷돌............... 조회 수 252 추천 수 0 2023.03.23 20: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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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304] 2023년 2월 20일 월요일

 

‘소소하나 확실한 행복’은 제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샬롬! 어저께 주일은 은혜로이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한 주간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2050년에는 국내 치매 환자수가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치매로 이끄는 위험요소 10가지’를 소개합니다. 그 첫 번째는 ‘노화(老化)’입니다. 치매는 나이가 들면 당연히 생기는 현상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을 정도로, 치매 증상은 노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제가 ‘이제는 계란부터 먹으리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적이 있습니다. 냉면 안의 계란, 튀김세트 속에 있는 새우튀김처럼, 제가 좋아하는 것을 가장 나중에 먹었으나, 이제는 ‘그 순간의 행복을 미루지 않고 살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모둠초밥을 먹는다면, 이제 참치 뱃살부터 먹으리라”는 선언으로 끝나는 이 칼럼을 읽은 친구로부터 “그냥 섞어 먹어! 배고플 땐 노른자, 배부를 땐 흰자랑~!”이라는 메시지가 와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문요한의 책 ‘오티움’에는, 심리학자 ‘대니얼 네틀’의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등장합니다. 어느 ‘한 사람의 10년 후 행복’을 예측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건강이나 가족관계, 돈과 지위가 아니라, ‘현재의 행복지수’라는 것입니다. ‘지금 얼마나 행복하냐?’가 미래의 행복을 좌우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습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행복을 미루면 행복의 감각 역시 녹슬고, 행복은 우리가 허락한 만큼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행복이 ‘세기(强度)’가 아니라 ‘빈도(횟수)’라는, 심리학의 지혜를 담은 좋은 처방입니다. 하지만, 요즘의 소확행은 자칫 상업적인 용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람들의 소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는 냄새를 풍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쁨과 쾌락은 분명 다릅니다. 사랑하는 아이와 실컷 놀아주고 찍은 사진은 언제 봐도 즐겁습니다. 하지만 ‘한밤의 라면과 치킨’은, 그 순간 짜릿하나, 아침에 부은 얼굴이 보여주듯이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해로운 행복’은 쉽사리 얻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계란부터 먹겠다는 말을 선언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친구의 말에 웃었지만, 저는 행복이 일종의 ‘자기선언’이라 생각합니다. 미래의 어느 순간이 아닌, 지금 당장 행복해지겠다는 결심 말입니다. ‘지금 손에 쥔 커피 한 잔’에서 느끼는 따스함과 향기에 행복해지는 것은, 곧 봄이 올 거란 예감 때문입니다. ‘아직 피지 않았어도 곧 꽃이 필 것’을 기대하는, 소소하나 확실한 행복은 제 마음에 달려있습니다.(출처; ‘백영옥의 말과 글’, 백영옥 /소설가)

 

맞는 말입니다. 소소한 행복이라도 지금 기쁘게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과거에 경험했던 불행을 기억 속에서 끄집어내어 되씹음으로써 기분 나빠 하거나, 아니면 장차 일어날 불행한 일을 미리 당겨서 슬퍼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소하나 확실한 행복이 가득할지라도, 그 행복은 쉽게 무너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 행복은,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고 그 주변에 불행한 일이 전혀 없을 때에나 제대로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죽음과 고통을 완전히 잊고 살거나, 아니면 그것을 완전히 무시하고 살 때, 그 행복을 제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곧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게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지금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고 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언제 죽을지 모를 고통스런 상황에 놓여있는데, 냉면 속의 달걀을 과연 즐거운 마음으로 먹을 수 있을까요?(물맷돌)

 

[하나님, 생각해주소서. 이 목숨 단 한 번의 호흡에 지나지 않는 것을 기억해주소서. 행복도 내겐 저만큼 사라졌습니다. 이 몸이 무슨 행복을 누리겠습니까?(욥7:7,현대어와 현대인성경) 여러분은 이 세상 사람들의 행동이나 관습을 본받지 마십시오. 그보다는, 생각이나 행동으로 새로워져서 딴 사람이 되십시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방법이 실제로 얼마나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인가?’를 여러분의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될 겁니다.(롬12:2,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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