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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마다 밥상을 차리는 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물맷돌............... 조회 수 67 추천 수 0 2023.09.16 21: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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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jpg[아침편지3439] 2023년 7월 29일 토요일

 
끼니마다 밥상을 차리는 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요즘 무더위로 인하여 밤잠 설치시는 일이 많으시죠? 머지않아, 곧 가을이 올 겁니다. 7월 29일 토요일 아침입니다. 주말인 오늘 하루, 삼복더위 잘 이겨내시고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60대 99%가 후회하는 사실 10가지’ 중 그 다섯 번째는, ‘건강을 관리하라’입니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젊을 때는 이를 모르고 몸을 혹사시킵니다. 그럴수록, 고통 받는 것은 미래의 ‘나’입니다. ‘평생 운동과 식단관리로 건강을 유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무심하게도 아내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제가 제대로 알게 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한 집에 함께 살기만 할 뿐이지, 남편이라는 작자는 그야말로 자기 어머니밖에 모르는 ‘남의 편’이었습니다. 아내가 장손 며느리로 혼자 감당해 온 세월에 맺힌 응어리가 얼마나 될는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쉰을 넘기며 비로소 철 든 남편이 해줄 수 있는 건, 지금부터라도 아내의 집안일을 줄여주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아내 몸은 이미 망가졌지만, 응어리진 마음이라도 풀어주며 살아야겠다고 시작한 일이 바로 요리입니다.
 
‘주는 밥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먹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끼니마다 밥상을 차리는 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주말과 휴일 이틀을 집에만 있는 날이면, 돌아서면 곧 밥 때가 됩니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이 아침을 거르는 걸 탓할 수 없다’는 것을, 밥을 준비하는 사람이면 다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맞벌이로 사는 부부라면, 아침밥을 누가 챙겨야 할까요? 토스트 한 조각에 우유 한 잔이라도 먹고 갈 수 있으면 다행이라 하겠습니다.
 
우리집에서는, ‘아내가 하는 일’과 ‘남편인 제가 하는 일’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아내는 ‘제가 하면 못 미더운 일’인 빨래와 욕실 청소만 하면 되고, 나머지는 다 저의 일이 됩니다. 식자재 구입은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 아내의 몫이지만, 조리는 나눠서 합니다. 아내가 집을 비우는 일이 별로 없지만, 혹시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남편인 제가 무엇을 먹을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자랑을 한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 ‘아침으로 차린 토마토 계란볶음’을 먹으면서, 아내는 저에게 엄지척을 보냈습니다. ‘여태까지 먹었던 남편이 만든 음식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면서 저의 요리 솜씨를 추켜 세워줬습니다. 아내의 칭찬이 ‘고운심성’에서 나온 립서비스라 해도, 저는 다음 주말식탁을 애써 준비할 것입니다. 아내에게 바치는 저의 작은 정성이 여태껏 무심하게 살았던 죄를 얼마나 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출처; 월간에세이, 김정관/건축사)
 
혹시, 시아버지 되시는 분이 그 며느리에게 ‘늦기 전에 내 아들과 헤어지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는지요? 자기아들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며느리가 불쌍해서 이혼을 종용한 겁니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말입니다. 그분은 바로, 저의 아버지입니다. 아버지가 보시기에 ‘둘째아들 하는 짓이 얼마나 못마땅했으면’ 그리 말씀하셨을까요? 하지만 그때는, ‘아들이 목사 되는 것을 극구 반대하시던 분’이시니, 그리고 ‘교회를 다니지 않으셔서 목회가 무엇인지 모르는 분이라서 그리 말씀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리 말씀하시는 아버지’에 대해서도 섭섭지 않았고, 아내에 대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70이 넘어서 조금 철이 들고 보니, ‘저의 잘못과 부족이 무엇이었는지?’ 쪼끔은 알게 되었습니다.(물맷돌)
 
[아내 덕분에, 남편은 ‘성문 마을회관에서 마을 장로들과 함께 같은 자리에 앉아 마을 일을 볼 만큼’ 사람들의 존경 받는다.(잠31:23,현대어) 남편은 아내에게 그의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남편에게 자기 의무를 다하십시오. 아내의 몸을 다스릴 권리는 남편에게 있고, 남편의 몸을 다스릴 권리는 아내에게 있습니다.(고전7:3-4,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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