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내려놓음을 배움

골목길묵상............... 조회 수 182 추천 수 0 2024.02.16 16:54:16
.........

지난 토요일 지역 행사장에 전도를 나갔습니다.

 

하나님께서 현관 바로 옆을 저희 자리로 주신 덕분에 들어오시는 분들에게 문을 열어드리며 물티슈를 나누어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는 자신을 홍보하는 지역내 정치인 분들도 계셨는데, 그 중에는 전 군수 출신인 분도 자신의 명함을 나누어 주게 되었습니다. 행사 현장에는 과거 자신이 군수 시절에 함께했던 공무원들과 지인들도 있었지만, 현재 군수 눈치보느라 눈길조차 주지 않는 야박한 정치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몇 년 전 아들의 태권도 시합때에 그 분이 명함을 돌리는 것을 보고 제가 깨달은 바가 있었는데 그것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때는 군수를 연임하며 잘나갔지만 이제는 선거 때마다 고배를 마시는 입장이 되버린 신세가 되어 주머니 가득 명함을 넣고 지역내 모든 행사장을 찾아다니는 처지가 된 것이죠.

심지어 누군가는 명함을 받자마자 그 앞에서 버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솔직히, 그런 상황에 처하면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요. 그런데도 그분은 익숙한듯 신경쓰지 않고 명함을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는 제가 목회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을 때였지만 그 모습을 보면서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서도 저렇게 하는데 언젠가 내가 전도를 하게 된다면 저런 각오를 가지고 해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꽤나 묵직하게 마음에 담아둔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난후 목회자가 되어 전도 현장에서 그 분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몇 시간 동안 옆에서 저는 물티슈를 그분은 명함을 나누어 주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저는 지지여부를 떠나서 때를 기다리시면 뿌린 씨앗대로 언젠가 좋은 결실을 맺으실 것이며 응원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높은 자리에 있을 때는 자신에게 청탁이 들어올까 연락처를 비공개로 하였지만, 이제는 명함에 큰 글씨로 연락처를 적어두며 누군가 전화해 주기를 바라는 입장이 되어버린 새옹지마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내려놓음, 더 내려놓음을 배웠습니다.

 

전도서 3:1,4,6

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773 떨림과 울림 file 이장균 목사 2024-02-28 183
39772 맛있는 그리스도인? file 조주희 목사 2024-02-28 141
39771 호모 루덴스 file 김종구 목사 2024-02-28 118
39770 좋은 커피같은 신앙 골목길묵상 2024-02-24 318
39769 영적 전쟁억제력 골목길묵상 2024-02-24 205
39768 꿈과 믿음 골목길묵상 2024-02-24 223
39767 친절의 효과 김장환 목사 2024-02-22 350
39766 완벽하지 않더라도 김장환 목사 2024-02-22 368
39765 섬김의 헌신 김장환 목사 2024-02-22 313
39764 주님 앞에 잠잠히 김장환 목사 2024-02-22 296
39763 숨겨진 보석 김장환 목사 2024-02-22 268
39762 주님의 길을 따르라 김장환 목사 2024-02-22 231
39761 습관을 지배하라 김장환 목사 2024-02-22 227
39760 포기하지 말아라 김장환 목사 2024-02-22 200
39759 마음을 찢어라 file 서재경 목사 2024-02-19 334
39758 빛의 교회 file 이장균 목사 2024-02-19 198
39757 축구는 90분부터입니다 file 김종구 목사 2024-02-19 173
39756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file 서재경 목사 2024-02-19 164
39755 기회를 잡아라 file 안광복 목사 2024-02-19 142
39754 두려울 땐 눈을 감아요 file 박지웅 목사 2024-02-19 132
39753 성난 사람들과 교회 file 이장균 목사 2024-02-19 139
39752 영원을 향해 가는 사람들 file 조주희 목사 2024-02-19 151
39751 사랑인줄 알았는데 부정맥 file 김종구 목사 2024-02-19 144
39750 어리석은 사람아 file 서재경 목사 2024-02-19 106
39749 영혼의 세차 골목길묵상 2024-02-16 229
39748 대박 : 노아의 방주 골목길묵상 2024-02-16 208
» 내려놓음을 배움 골목길묵상 2024-02-16 182
39746 판매보다 중요한 것 김장환 목사 2024-02-15 285
39745 찢어진 종이로 얻게 된 구원 김장환 목사 2024-02-15 305
39744 역지사지의 중요성 김장환 목사 2024-02-15 220
39743 실패가 만든 혁신 김장환 목사 2024-02-15 239
39742 역경의 유익 김장환 목사 2024-02-15 230
39741 세렌디피티의 행운 김장환 목사 2024-02-15 175
39740 주님만으로 살아봅시다 김장환 목사 2024-02-15 281
39739 노력을 위한 노력 김장환 목사 2024-02-15 13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