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한국 꿀벌과 필리핀 꿀벌

이정수............... 조회 수 1511 추천 수 0 2003.10.22 00:01:41
.........
고전예화 266. 한국 꿀벌과 필리핀 꿀벌

어떤 양봉업자가 필리핀에 갔습니다.
필리핀은 사시사철 여름이라 온갖 꽃이 만발하였습니다. 양봉업자는 문득 생각하였습니다. 아하, 여기서 벌을 키우면 많은 꿀을 딸 수 있겠구나!.

양봉업자는 시험적으로 벌통 10개를 가지고 필리핀으로 날아갔습니다. 얼마 못되어 벌통에는 꿀이 가득하였습니다. 양봉업자는 오, 됐다!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귀국하여 이 번에는 빚을 내서 벌통 100개를 사들고 필리핀으로 갔습니다.

첫 해, 벌통 100개에서 두 번 꿀을 따는 수입을 올렸습니다. 양봉업자는 오, 얼씨구 좋다! 하였습니다. 아무튼 사람은 견문이 넓어야 한다니까, 왜 진작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하였습니다. 좀 늦긴 했지만 참 다행이로구나 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음 해, 문제가 생겼습니다. 다음 해는 꿀을 한 번밖에 못 딴 것입니다.  왜 그럴까? 곧 잘 되겠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해는 더욱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꿀이 거의 모이지 않은 것입니다. 그 양봉업자는 아주 망했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꿀벌들이 꿀을 모으는 것은 꽃이 없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하여서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꽃이 언제나 핀다는 것, 즉 여기는 겨울이 없다는 것을 꿀벌들이 본능적으로 알아버린 것입니다. 꿀벌들이 꿀을 모으지 않아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에 꿀을 모으지 않았던 것입니다.

문명은 자연 환경이 좋은 곳이 아니라, 자연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꽃 피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황하 유역, 나일강 유역, 메소포타미아 유역, 인더스 강 유역, 모두 자연 환경이 열악한 곳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살아남자니 머리를 쓰고, 노력하고, 일하는 과정에서 문명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항상 여름인 나라에서는 꿀을 얻을 수 없습니다. 꿀은 겨울이라는 악조건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열매입니다. 사람의 삶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고통과 아픔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고통과 아픔이 없다면 우리 삶은 곧 시들고 맙니다.

이렇게 행복과 불행은 희비의 쌍곡선입니다. 이 쌍곡선 자체를 인정하고, 이 쌍곡선을 넘나들며 사는 것이야말로 인간적인 너무 인간적인 삶인 줄 알고 사는 것이 정말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빛과 그림자가 둘 아닌 하나이듯, 삶과 죽음도 둘 아닌 하나이듯, 그런 줄 알고 사는 지혜 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8 사람은 존귀한 존재입니다 이정수 2003-10-26 1977
1237 아이큐(I.Q.)는 변합니다 이정수 2003-10-26 2027
1236 꿈꾸는 중국인 때밀이 이정수 2003-10-26 1737
1235 인기의 비결은 경청입니다. 이정수 2003-10-26 1496
1234 스마일 아저씨 이정수 2003-10-26 1020
1233 에바 카시디의 Song Bird 이정수 2003-10-26 3369
1232 조선 나비박사 석주명 이정수 2003-10-26 2110
1231 내가 어떤 임금이라 생각하오? 이정수 2003-10-26 1127
1230 하나님의 이름 <야훼>에 담긴 뜻 이정수 2003-10-26 2171
1229 糟糠之妻不下堂(조강지처불하당) 이정수 2003-10-26 2495
1228 너 이제 진짜 죽었다! [1] 이정수 2003-10-26 1391
1227 나이아가라 증후군 이정수 2003-10-26 1778
1226 一見, 一行, 一覺 이정수 2003-10-26 1897
1225 히말라야 夜鳴鳥 [1] 이정수 2003-10-26 1467
1224 오프라 윈프리 이야기 이정수 2003-10-26 2823
1223 프란치스코의 새들을 향한 설교 [1] 이정수 2003-10-26 1801
1222 피톤치드 효과 [1] 이정수 2003-10-26 1625
1221 Beautiful Prayer 이정수 2003-10-26 984
1220 거리의 전도사 알린스키 [1] 이정수 2003-10-26 2024
1219 알찬 여가를 위한 지혜 세 가지 이정수 2003-10-26 1237
1218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응답하십니다 [1] 이정수 2003-10-26 1540
1217 주님께서 맡기신 일 (잠언) [1] 정원 2003-10-25 1329
1216 진리의 영, 은혜의 영, 권위의 영 (잠언) 정원 2003-10-23 1860
1215 주님이 임하시는 사람 (잠언) 정원 2003-10-23 1068
1214 원망과 인연 (잠언) 정원 2003-10-23 1354
1213 주님의 빛가운데 거하라 정원 2003-10-23 1597
1212 우리는 마음도 생각도 미래도 다 바꿀수 있다 정원 2003-10-23 1335
1211 친구같은 부부처럼... 정원 2003-10-23 1215
1210 나쁜 기운의 배출 정원 2003-10-23 1626
1209 운동과 호흡 정원 2003-10-23 1329
» 한국 꿀벌과 필리핀 꿀벌 이정수 2003-10-22 1511
1207 화가와 거지 이정수 2003-10-22 1380
1206 인생이란 무엇인가? 이정수 2003-10-22 1843
1205 프로크루테스의 침대 이정수 2003-10-22 1638
1204 행복하기 위하여 굳이 할 일 없다 [1] 이정수 2003-10-21 132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