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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가나다의 하나님

임소영............... 조회 수 1093 추천 수 0 2004.04.25 11:27:15
.........
가만히, 그리고 잠잠하신 것 같은 주님.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뜻이 무엇일까.
다 가지고 싶었는데 자꾸 놓게 하시니
라일락 향과 비교할 수 없는 샤론의 꽃 당신의 향기도 맡을 수 없었습니다.
마음에 소원을 주시고 그 일을 행케 하시는 주님,
바라는 것보다 풍성히 주시는 주님 앞에 제 뜻대로 응답을 구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이시기에 그 사랑을 주시리라 믿고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아름답고 순전한 사랑을 주시는 주님께서
자신의 연약함을 알게 하시고 ‘상실’로 사랑을 다시 가르치시는 오묘함을
차츰 이해하게 하시며 찬양과 감사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카오스가 내 안에서 카리스로 바뀌게 하심을 믿고 다시 일어섭니다.
타오르는 불꽃이 아니어도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주시는 주님,
파도같이 넘실대는 기쁨이 아니어도 샘물같이 솟아나는 기쁨을 주실 이.
하나님, 당신은 사랑을 만드신 분이며, 사랑을 행하신 분이며, 사랑으로 죽으신 분이며, 사랑으로 부활하신 나의 영원한 사랑이십니다.

- 독자 에세이 / 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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