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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미즈노 겐조의 감사

김학규............... 조회 수 2518 추천 수 0 2014.10.23 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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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미즈노 겐조의 감사

 

 ‘이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인간은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이다.’라고 괴테가 말했다. 그만큼 감사하는 생각과 언행이 인간의 삶속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는 말이다.

 일본에 미즈노 겐조라는 시인이 있다. 이 사람은 11살에 뇌성마비가 와서 전신이 흐물흐물한 해파리처럼 퍼져서, 말도 못하고 수족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이 되고 말았다. 유일하게 제 기능을 나타낼 수 있는 부위는 눈뿐이었다. 그는 검은 눈썹에 총기가 있는 눈동자를 가진 눈을 스스로 깜빡 거릴 수 있었는데, 그것이 그가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되었다. 자리에 누워 꼼짝 못하는 전신마비 환자나 다름이 없었지만, 눈꺼풀만큼은 자신의 의지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다. 그것마저 안 되었다면, 그는 숨은 쉬지만 죽은 자나 별반 다름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미즈노 겐조는 모친의 도움을 받아 눈을 깜빡거리면서 한 자씩 글자를 선택하는 일을 반복했다. 모친이 글자판을 벽에 걸어놓고 막대기로 한 자씩 글자들을 훑어나갈 때, 미즈노가 눈을 깜박하면, 그걸 신호로 해서 모친이 글자를 종이에 받아 적곤 했다. 그런 방법으로 그는 아름다운 시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미즈노 겐조는 고통 속에서 창작한 시집을 세상에 발표했는데, 그 시집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NHK 방송에서도 그 내용을 특집으로 보도했다.
 깜빡거리는 눈으로 한 자씩 써내려간 그의 시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것이다.

 네 권의 시집들 중에서, 첫 번째로 그가 출간한 시집에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후 12:9)’라는 시가 있다. 되짚어보면 그러한 최악의 조건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미즈노 겐조가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에게 족하다고 여길 수 있었던 건지, 다소 의문이 들기도 한다. 

 아마도 그것은 최악의 바닥상태에 놓여있는 처참한 자신의 신체적 조건까지도 감사할 수 있는 착하고 겸손하며 흔들림 없는 굳건한 믿음을 갖게 될 때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김학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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