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대여섯 살 때의 일을, 아들은 어떻게 아는 걸까요?

물맷돌............... 조회 수 172 추천 수 0 2020.05.24 14:55:33
.........

[아침편지2441] 2020.05.19. (T.01032343038)


대여섯 살 때의 일을, 아들은 어떻게 아는 걸까요?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을 뜻깊게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어느 분이 말하기를 ‘살아가는 일은 사랑하는 일의 연속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장미, 괴테, 모차르트, 커피를 사랑하고….


 10년 전, 저는 함부로 그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은 이해 못 해. 당신과는 말이 안 통해.” 돌이켜보면 그 말은, 여느 중학생이 엄마한테 하는 말과 다를 바 없는 철없는 소리였습니다. 집이 재미없고, 엄마의 감시와 규율이 답답하다는 소리이자, 바깥세상에는 엄마가 모르는 신나는 일들이 너무도 많다는 소리였지요. 그 말과 함께, 저는 가벼운 거짓말로 한동안 아내를 속이기까지 했습니다. 아무 의미 없는 장난이라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사실을 알게 된 아내의 분노는 저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가벼운 거짓말이 더욱 모욕적인 거짓말이며, 의미 없는 장난이야말로 잔인한 짓이라고 비명을 지르더군요. 그날부터, 우린 오랜 시간 다투었습니다. 저는 인제 그만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했고, 아내는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끝내 결론에 이르지 못한 채, 아내는 배신감을, 저는 억울함을 끌어안고 서로 입을 다물고 말았지요. 대화가 없는 시간이 한참 더 흐르고서야 깨달았습니다. 아내는 헌신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고, 저는 애초에 그런 헌신을 받을 자격이 없는 놈이었음을 말입니다. 며칠 전, 아들이 불쑥 “엄마한테 진심으로 잘못했다 말하고 용서를 구했나요?”하고 물었습니다. 순간, 저는 멍해졌습니다. 대여섯 살 때의 일을, 아들은 어떻게 아는 걸까요? 하긴, 바보가 아니라면 언제 알아도 알았을 겁니다. 꽤 오랜 시간, 우리 부부는 서로 비난하고 변명해왔으니까요. 그동안 애써 모른 척하고 있던 아들이, 표면적인 평화가 찾아온 인제 와서 비로소 저에게 물었던 겁니다. ‘엄마에게 한 번이라도 용서를 구했느냐?’고.(출처; 별별다방, 홍여사)


지난주에 끝난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부가 다투거나 이혼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그 자녀들입니다. 더군다나, 어릴 때의 상처는 어른이 된 다음에도 부작용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진정한 자식사랑이 무엇인지 좀 더 깊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물맷돌)


[네 집 안에 있는 너의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너의 자녀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라.(시128:3) 아내의 몸은 자기 것만이 아니라 남편의 것이기도 하며, 남편의 몸도 자기 것만이 아니라 아내의 것이기도 합니다(고전7: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872 난 네가 잘 웃지 않는 게 더 걱정이었어! 물맷돌 2020-06-30 132
35871 하고 싶은 말을 잘 참고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물맷돌 2020-06-30 213
35870 혼자 있으면, 문득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과 슬픔이 몰려왔습니다. 물맷돌 2020-06-30 180
35869 꼰대 아닌 참스승 file 한대욱 목사 2020-06-29 571
35868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기를 file 한의철 목사 2020-06-29 543
35867 코로나 덕분에 file 이성준 목사 2020-06-29 778
35866 내가 있어야 할 자리 file 차진호 목사 2020-06-29 559
35865 듣고 계시다는 것 file 전담양 목사 2020-06-29 324
35864 인생의 약도 file 손석일 목사 2020-06-29 562
35863 할매들은 시방 file 한재욱 목사 2020-06-29 287
35862 지성이면 감천 file 한희철 목사 2020-06-29 313
35861 행복이 만드는 희망 김장환 목사 2020-06-25 779
35860 인간의 본성, 자만 김장환 목사 2020-06-25 492
35859 말씀대로 사는 법 김장환 목사 2020-06-25 886
35858 청년들의 초청방식 김장환 목사 2020-06-25 328
35857 순교자의 기도 김장환 목사 2020-06-25 661
35856 모든 것을 판 남자 김장환 목사 2020-06-25 443
35855 꿈의 시작 김장환 목사 2020-06-25 551
35854 인생의 주인공 김장환 목사 2020-06-25 578
35853 하다못해 *막대기도 할 일이 있는데… 물맷돌 2020-06-22 496
35852 재능은 타고나야 하지만, 끈기는 기를 수 있다 물맷돌 2020-06-22 247
35851 내가 뭘 잘못한 거지? 물맷돌 2020-06-22 213
35850 우리 인간의 가장 큰 문제는? 물맷돌 2020-06-22 380
35849 내 짐이 가장 무겁다! 물맷돌 2020-06-22 345
35848 계산이 불가능한 나(我)의 가치 물맷돌 2020-06-22 287
35847 어린아이처럼 file 이성준 목사 2020-06-19 515
35846 변함없는 믿음의 온도 file 차진호 목사 2020-06-19 1036
35845 나는 할 수 있다. file 전잠양 목사 2020-06-19 420
35844 비무장지대의 교훈 file 손석일 목사 2020-06-19 364
35843 하나님의 장난기 file 한재욱 목사 2020-06-19 433
35842 대머리와 미용사 file 한희철 목사 2020-06-19 450
35841 찐’의 의미 file 이성준 목사 2020-06-19 706
35840 영적 일기예보 file 차진호 목사 2020-06-19 616
35839 신뢰의 회복 김장환 목사 2020-06-16 793
35838 1달러의 진실 김장환 목사 2020-06-16 61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