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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의 사소한 다툼이…

물맷돌............... 조회 수 298 추천 수 0 2020.05.01 09: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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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112]2019.4.30(T.01032343038)


두 여인의 사소한 다툼이…


샬롬! 올해 사월의 그믐날인 오늘, 뜻 깊은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말을 잘하고 싶으면, ‘대충 아는 것을 잘 아는 것처럼 해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게 아니고, 진짜로 부끄러운 것은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춘추전국시대, 오(吳)나라의 ‘비량마을’과 초(楚)나라의 ‘종리마을’이 서로 국경을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마을경계에는 뽕나무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비량과 종리의 여인 둘이 서로 좋은 뽕잎을 차지하려다가 급기야 다툼으로 번졌습니다. 두 여인의 싸움이 집안싸움이 되더니, 아뿔싸 종리 사람들이 비량 사람들을 전부 죽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비량지역을 맡고 있던 수령이 군사를 보내어 종리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초나라 왕이 격노하고, 결국은 군사를 보내어 비량마을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오나라 왕이 크게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종리 인근뿐 아니라, 초나라 태자 어머니가 살고 있다는 이유로, 아무런 연고가 없는 ‘거소마을’까지 공격했습니다. 요컨대, 두 여인의 싸움이 국가 간 전쟁으로 번져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세상의 수많은 사건사고도, 알고 보면 아주 사소한 것을 대수롭게 여긴 나머지, 일어난 비극입니다. 보잘것없다고 내버려두었다가는, 사람도 잃고 일도 망쳐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작다고 가벼이 여기지 말고, 미리 잘 살피고 사전에 잘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출처; 샘터, 박수일)


다른 한편, ‘별 일 아닌 사소한 것을, 크게 문제 삼거나, 침소봉대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여겨집니다.(물맷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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