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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심은 그 싹부터 잘라야

물맷돌............... 조회 수 275 추천 수 0 2020.01.29 06: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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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034]2019.1.29(T.01032343038)


탐심은 그 싹부터 잘라야


샬롬!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1년간 약 5만 명의 학생이 학교를 떠난답니다. 대안학교나 홈스쿨링을 준비하는 학생도 있지만, 대부분 또래들과 어울려 뒷골목으로 흘러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학교 밖에서 지내는 청소년이 무려 35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중학교 3학년 겨울, 병원에 입원해서 지내던 어느 날, 병실이 너무 더워서 복도로 나와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때, 한 아주머니가 자판기에 천 원짜리를 넣고 커피를 뽑았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는 거스름돈을 챙기지 않고 그냥 가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저는 ‘종종걸음으로 멀어지는 아주머니를 부르느냐, 마느냐?’로 갈등했습니다. 마침,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거스름돈을 갖는다 해도 문제될 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주머니의 뒷모습을 보다가 문득 어머니가 떠올랐습니다. 어머니는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 자리에 어머니가 계셨더라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주머니를 불렀을 것입니다. “저기요, 아주머니!” 저는 뒤돌아보는 아주머니에게 거스름돈이 나오는 곳을 가리켰습니다. 제 몸짓을 이해했는지, 아주머니가 다가왔습니다. “코코아 좋아하니?” 평소에 뜨거운 음료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주머니는 거스름돈을 도로 넣고 코코아를 뽑아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고맙다.”는 인사도 함께. 그날, 겨울에 마시는 코코아 한 잔이 얼마나 달콤한지 처음 알았습니다.(출처; 좋은생각, 김은경)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듯이, 작은 것에 탐심 부리다가 큰 도둑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탐심은 그 싹부터 잘라야 합니다.(물맷돌)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은 악한 욕망의 본성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입니다(갈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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