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아름다운 믿음

연규홍 목사............... 조회 수 1010 추천 수 0 2015.05.15 19:00:14
.........

아름다운 믿음

한 나그네가 길을 지나가다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씨름을 하는데 한 사람은 백발성성한 노인이고, 한 사람은 혈기왕성한 젊은이였습니다. 서로 허리춤을 잡고, 밀고 당기다 젊은 사람이 “어엿차”하면서 노인을 넘어뜨렸습니다. 그런데 넘어진 노인은 껄껄대며 무척이나 기뻐했습니다. 그것도 몇 번씩이나 넘어지면서 말입니다. 나그네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아 젊은이에게 “여보, 젊은이. 어찌 노인을 그리 대할 수 있소” 하고 호통을 쳤습니다. 젊은이가 나그네에게 이렇게 답했습니다.“이 어르신네는 제 아버지이신데, 저하고 씨름을 하고 넘어질 때마다 이렇게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이틀 전날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점심식사를 할 때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이 여인은 값진 향유가 든 옥합을 깨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이것을 본 제자들과 주위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여인을 꾸짖었습니다. “어찌 이 비싼 향유를 그대로 낭비하는가” 이 때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십니다.“가만두어라. 왜 이 여인을 탓하느냐. 저가 나에게 아름다운 일을 하였다”고 하시면서 칭찬의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서 어떠한 믿음을 보셨기에 이토록 칭찬하시고 축복하신 것일까요.

1. 은혜를 기억하는 감사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인을 성경에서는 죄인(창녀)이었던 마리아(눅7:36)라고도 하고, 죽었다 살아난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요12:1∼8)라고도 합니다. 이들은 모두 예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이 셀 수 없이 많지만, 그것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이는 매우 적습니다. 이 여인은 받은 바 그 은혜를 기억하고, 오늘 주님께 감사의 표시로 옥합을 깨뜨렸습니다.

2. 때를 따라 헌신을 결단하는 지혜
감사도 헌신도 때가 있습니다. 기회가 지나면 아무리 하고자해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저가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고 하셨듯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때, 과연 가난한 자를 생각하는 것이 옳은 것입니까. 옥합에 든 향유의 값을 돈으로 환산해야 하는 것입니까. 제자들과 주변사람과는 달리 이 여인은 소중한 것을 주님께 드려 헌신할 때를 안 지혜로운 믿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3. 전부를 드리는 헌신
본문에서 예수님은 이 여인이 행한 것에 대해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주님께서 보신 것은 향유가 아닌 그의 마음과 몸을 드리는 헌신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예수님께 이 여인보다 더 귀한 것을 드린다해도 나의 전부를 드리지 못한다면, 그리고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헌신이 아니라면 그것을 주님께서는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주님께서 십자가를 메고 계실 때, 돈을 세고 있었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시고, 거룩한 낭비를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믿음을 우리에게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연규홍 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648 어느 대통령의 멋진 구두 김용호 2016-12-22 603
31647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 김용호 2016-12-22 869
31646 성공과 승리의 비결 김용호 2016-12-22 1054
31645 예수, 우리의 일용양식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7 278
31644 영혼의 동무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7 136
31643 우리 안에 사시는 예수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7 217
31642 우리 가운데 사시는 예수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7 206
31641 하나 됨의 성사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7 129
31640 그리스도의 몸, 우리의 몸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7 220
31639 경계를 무너뜨리고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7 164
31638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알다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7 231
31637 세례의 완성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7 273
31636 그리스도의 신비 속으로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7 519
31635 인생의 가치 회복 최한주 목사 2016-12-14 864
31634 재능과 영적 은사 최한주 목사 2016-12-14 422
31633 사일런트 엑소더스(silent exodus) 최한주 목사 2016-12-14 390
31632 라이프치히의 니콜라이 교회 최한주 목사 2016-12-14 667
31631 이미 오신 구세주 김장환 목사 2016-12-13 577
31630 염려 해결책 김장환 목사 2016-12-13 923
31629 하나님의 사랑 김장환 목사 2016-12-13 1057
31628 한 가지 공통점 김장환 목사 2016-12-13 567
31627 고귀한 희생 김장환 목사 2016-12-13 746
31626 클로버의 꽃말 김장환 목사 2016-12-13 421
31625 승자와 패자 김장환 목사 2016-12-13 537
31624 하나님을 모실 마음 김장환 목사 2016-12-13 922
31623 예측 가능 지속 가능한 것에 가치를 file 이주연 목사 2016-12-12 135
31622 창조의 성격은 질적 도약 file 이주연 목사 2016-12-12 114
31621 비판만 한다면 file 이주연 목사 2016-12-12 230
31620 단순한 삶 file 이주연 목사 2016-12-12 226
31619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file 이주연 목사 2016-12-12 252
31618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이 file 이주연 목사 2016-12-12 566
31617 좋은 차와 좋은 사람의 유비 file 이주연 목사 2016-12-12 250
31616 내려라 비야 file 이주연 목사 2016-12-12 193
31615 세례와 성찬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0 266
31614 세례와 빛의 자녀들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0 23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