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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사람들

조관호 목사(부산 수정동교회)............... 조회 수 856 추천 수 0 2014.09.20 08: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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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하는 말들을 사람들은 싫어합니다. 기독교에서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들, 기독교에서 믿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모든 것들을 사람들은 싫어합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神)이라고 말하면서 다른 신(神)은 거짓 신이라고 주장하는 기독교를 곱게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죄가 무엇인지를 말하면 싫어합니다. 사회의 구조적인 죄나 정의를 말할 때에는 공감하다가도 개인의 죄를 들춰내며 심판과 회개를 말하면 불쾌해 합니다. 게다가 그 죄의 문제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통해서만 해결된다고 하니 세상 사람들에게는 그저 웃음거리일 뿐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천국과 지옥의 이야기를 불쾌해 하고,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천국과 지옥이 결정된다는 말을 한심한 소리로만 듣습니다. 다가오는 세상은 살기 좋은 세상이 아니라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심판의 날이라고 말하면서, 그 심판을 피하기 위해 예수님만을 굳게 붙들고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기독교가 미운 겁니다.

 기독교가 하는 말들은 세상 사람들이 환영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처음부터 미움을 받았습니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도 세상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을 품고 있기에 사랑과 칭찬과 존경이 아닌 미움을 받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앞으로도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각오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기독교인은 세상 사람들이 싫어하는 내용을 가진 답답한 사람들입니다.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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