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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피어2(Biosphere 2)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163 추천 수 0 2013.08.01 17: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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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피어2(Biosphere 2)

 

다큐멘터리 전문채널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지난달(2012.1) 미국 성인 1천 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류 멸망에 관한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앞으로 20년 내에 핵전쟁 또는 자연재해로 인해 지구에 대재앙이 닥칠 것으로 믿는 응답자는 61%에 달했답니다. 이런 대재앙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준비하는 사람이 15%라고 소개했습니다. 핵무기 위협 등으로 인한 `인류최후의 순간'을 상징적으로 나태내주는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 바늘이 2010년보다 1분 앞당겨져 자정 5분 전인 11시55분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이 시계를 관장하는 미국 핵과학자회보(BAS)는 이날 성명에서 "2년 전 세계 지도자들이 당면한 전지구적 위협에 잘 대처한 것으로 판단해 2007년 11시55분으로 맞춰졌던 분침을 1분 늦췄다. 하지만 많은 면에서 이런 기류가 지속되지 못하거나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분침을 다시 1분 앞당겨 11시55분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람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후 변화와 핵무기 문제를 보면서 지구의 미래에 대하여 걱정합니다.

지구 종말이라는 극단적 상황 속에서 완벽히 차단된 구조물과 그 안에 더 완벽히 생태환경만 조성한다면 인간은 살아남을 수 있는가를 실험해 보았습니다. 1991년 9월 26일 세계적 주목을 받으며 돛을 올렸던 ‘신(新)노아의 방주’의 시작입니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시행된 “바이오스피어 2(Biosphere 2)”라는 실험입니다. 기본 시설은 1987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1989년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바이오스피어는 생물이 살아가는 공간을 뜻합니다. 생태계 또는 생태계로서의 지구를 뜻하는 것으로 또 하나의 인공 지구(또는 인공 생태계)를 만들어 보려는 뜻에서 바이오스피어 2라는 이름이 붙였답니다. 전체 규모는 약 1.25ha(4000평 정도)에 유리 온실과 같은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모든 시설은 최대한 현재의 지구 상태와 비슷한 환경을 갖추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내부에는 열대우림, 사바나, 사막, 바다, 습지 등 지구상에서 볼 수 있는 다섯 가지 형태의 지역을 설치했으며 농경지와 거주지를 만들었습니다. 양, 새, 도마뱀 같은 다양한 척추동물과 아마존 밀림의 식물, 카리브해의 산호초를 포함해 약 3천종에 달하는 생물이 구조물에 투입되어 최대한 지구 생태계를 재현했습니다.

그리고 1991년 9월 26일 이곳에 훈련된 남녀 8명의 노아를 들여보냈습니다. 그들은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채 스스로 농사짓고 고기 잡으며 자족적인 생활을 했습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기간은 2년이었습니다. 직접 벼, 토마 토 등 150여종의 농작물과 돼지 등 각종 생물을 키우며 자급자족 생활을 했습니다. 시작은 좋았습니다. 8명은 서로 우애했고 6개월간은 대기 중 산소 농도도 정상 범위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 바이오스피어2에서 산소 농도가 급락해 정상범위인 22%에서 한때 15%까지 떨어졌습니다. 유기 토양에서 박테리아의 양이 정상치 이상으로 늘어나 이산화탄소 농도는 급증했고, 잡초가 번성했으며 불개미와 바퀴벌레 같은 해충이 급증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곤충이 죽고 꽃가루 운반이 안 돼 식물의 수정률이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바다는 산성화되어 석회질 산호를 녹였습니다. 생태계가 고장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연쇄반응이 일어난 것입니다. 환경이 열악해지자 오랜 훈련을 한 사람들이었지만 심리적으로 극도로 날카로워졌습니다. 2쌍이 커플이 되었지만 사소한 말다툼으로 언성이 높아졌고 그렇게 잘 뭉치던 사람들이 상대를 극단적으로 증오했습니다. 식량 생산이 줄어들어 영양부족으로 피골이 상접했으며 4:4로 파벌을 만들고 다퉜습니다. 오전 6시경에 일어나 저녁에 잠들 때까지 쉴 틈이 없었습니다.

이 실험에 참여한 제인 포인터는 “인간실험, 바이오스피어2. 2년 20분”라는 책에서 “공기가 당장에라도 점화되어 폭발하면서 불꽃으로 타오르게 될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었다. 우리는 방심하지 않았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었으며, 등 뒤를 조심하고 있었다. (…) 신체적인 상해를 입히는 일만은 간신히 피할 수 있었다. 우리는 서로를 경멸했다.”라고 쓰고 있습니다. 2억 5000만 달러짜리 실험은 인간이 지구 생태계를 온전히 재생하기란 아직 요원하다는 사실과 인간과 자연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었습니다. 생태계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얼마나 중요한지와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었습니다. 스스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사는 것이 아니라 수백만 종의 지구상 생물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고 삽니다. 일등만 살아남는 더러운 세상이 아닙니다. 일등도 꼴등도 함께 있어야 인류는 존재할 수 있습니다. 재벌기업의 끝없는 탐욕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대교회의 탐욕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이오스피어 2는 생태 고리가 끊어지면 같이 망합니다. 탐욕은 인간을 망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악인은 그의 마음의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리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시10:3)” 세상은 홀로 살 수 없습니다. 곤충이 죽으면 열매도 죽습니다. 홀로 다 먹으면 피 터져 죽습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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