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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힘

김필곤 목사............... 조회 수 3277 추천 수 0 2014.01.04 09: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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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힘

 

프레드릭 왓츠(G. Frederic Watts)의 명화, ‘소망(Hope)’이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둥그런 지구 위에 약하게 보이는 눈을 수건으로 싸맨 소녀가 남루한 옷을 입고 앉아 있습니다. 소녀의 손에는 낡은 하프가 들려져 있는데 여섯 줄은 끊어지고 단 한 줄만 남아 있습니다. 소녀의 뒤에 보일 듯 말 듯 작은 별 하나가 희미하게 비취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남북전쟁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었다고 합니다. 소망(所望)이라는 말은 사전에서 “어떤 일을 바람. 또는 그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되어 집니다. 소망은 “긴장감과 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태도, 불가능해 보이는 현실이 가능케 될 것임을 믿는 태도, 인내심을 가지고 무엇인가 기다리면서 바라는 태도, 무언가를 바라며 기다리는 태도” 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태도와 누군가를 향한 신뢰의 태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발달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은 삶에 대한 소망적인 태도는 타인과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고 주장합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 1년 동안 엄마가 아이에게 보여 주는 행동을 통해 아이는 소망에 대해 배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안락한 잠자리, 따뜻한 음식 등 신뢰할 만한 행동을 보여주면 아이는 이 세상은 살만한 곳이며 자신은 신뢰를 받을 만한 존재라고 느끼게 되고 신뢰감을 통해 아이의 마음속에 소망이 깃들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삶의 기본 덕목인 소망은 삶을 지탱하는 힘이며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능력이고, 실패한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소망의 힘에 대하여 1950년 대 중반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쥐를 대상으로 실험하였습니다. 연구 책임자였던 커트 리히터 교수는 긴 유리 그릇에 실험용 쥐를 넣고 그 안에 물을 천천히 부었습니다. 쥐가 물속에서 얼마 동안 생존하는가를 관찰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실험 결과, 물의 온도와는 상관없이 물을 붓고 15분 정도가 지나자 헤엄치는 것을 포기하고 죽음에 이르는 쥐가 생겼습니다. 어떤 쥐는 무려 81시간을 버티기도 하였습니다. 쥐의 수염과 얼굴에 있는 털을 제거하고 같은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첫 번째 실험보다 쥐의 생존 시간이 현격히 줄었고 여전히 40-60시간 정도 버티는 쥐도 있었습니다. 세 번째 실험은 실험용 쥐가 아니라 덫에 걸린 야생 쥐를 잡아 실험해 보았는데 이번에는 예외 없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 죽었습니다. 네 번째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쥐들이 헤엄을 치며 안간힘을 쓸 때 밖으로 살짝 빼 잠깐의 자유를 주었습니다. 이런 절차를 반복했더니 놀랍게도 쥐들은 평균 60시간을 버텨 냈다고 합니다. 어떤 쥐도 15분 만에 포기하지 않았답니다. 리히터 박사의 설명은 쥐의 수염을 자르고 얼굴에 있는 털을 제거하자 쥐의 생명 연장의 꿈이 짧아졌다는 것입니다. 야생쥐의 경우는 덫에 걸린데다 수염과 얼굴이 있는 털까지 잘리고 여기에다 꼼짝달싹을 못하게 되었기에 쉽게 삶을 포기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쥐들은 절망에 찌든 상태 즉 피할 길도 도망치거나 싸울 가능성도 찾지 못하는 지독한 절망에 빠지게 될 때 포기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잠깐 자유를 주어 소망을 불어 주었을 때 포기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살기 위해 열심히 헤엄을 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희망의 신학자로 불리는 위르겐 몰트만은 “소망이 없는 삶은 더 이상 삶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정신분석학자 빅톨 플랭클(Victor Frankle)는 이라는 정신분석학자가 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에서 나치 치하의 수용소 경험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사람이 살아갈 수 없는 환경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마음에 분명한 희망을 가진 사람, 분명한 기다림이 있는 사람, 사랑하는 애인이나 아내,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사람, 돌아가서 자신이 꼭 이룩해야할 일이 남아있는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사람은 먹는 것으로 사는 것도 아니요, 오직 희망으로 산다. 오직 기다림으로 산다"라고 말합니다. 소망은 실제적인 힘이 있습니다. 심리학자로 희망에 대하여 체계화를 시도한 미국 캔자스 대학의 심리학자였던 릭 스나이더(Rick Snyder)는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의 크기와 그 전의 수능(SAT) 점수, 그리고 대학생활에서의 학점, 졸업 후 성취 정도 등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서 좋은 학점을 받고 잘 적응하는지를 예측하는 것은 수능 점수보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희망의 크기였다고 합니다. 대학 시절 학점이 높은 사람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졸업 후 더 많이 성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희망의 크기가 목표 설정과 성취, 노력에 중대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성공의 비결은 소망을 잃지 않는데 있다"고 했고, 헬렌켈러는 "참된 소망은 모든 일을 가능케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시71:5)”

섬기는 언어/열리교회/김필곤목사/20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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