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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원하시는 복된 삶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322 추천 수 0 2013.10.10 13: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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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원하시는 복된 삶

1939년 9월 1일 새벽 4시 45분. 암호명 "할머니가 죽었다"로 명명된 작전명령이 떨어지자 숙달된 히틀러의 정예부대가 폴란드를 침략하면서 제 2차 세계대전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시작된 지 한 달 5일만에 폴란드는 독일 제국의 영토로 편입되었습니다. 1940년 초, 폴란드의 정치범을 수용하기 위해서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만들어졌습니다. 그곳에서 국가 지도자, 지식인, 언론인 등 10만 명의 폴란드 정치범들이 처형당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아우슈비츠는 전쟁포로와 유대인들의 수용소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나치는 유럽 각지의 유대인들을 색출하여 이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냈습니다.

80명이 타는 화물칸에 400명씩 실려 많은 사람들이 수용소 도착 전에 질식해죽었습니다. 수용소에 도착하면 "이제 자유롭게 살라!"는 수용소장의 친절한 안내방송이 흘러나왔지만 곧 바로 생체실험을 했던 요제프 멩겔레 박사의 엄지손가락이 그들의 생사를 갈랐습니다. 그때 병자와 노약자, 키 작은 어린이들은 바로 목욕탕으로 위장된 가스실로 보내졌습니다. 나치는 유대인들을 수용소로 보낼 때 일정 크기 이상의 짐을 가지고 가지 못하게 했기에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작은 가방 안에는 그들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것들만 있었습니다. 나치는 가방에 자기 이름을 쓰게 하고 잘 보관해 놓겠다는 방송과 함께 옷을 다 벗게 하고 목욕탕으로 위장된 가스실로 수건 한 장, 비누 한 개를 들고 들어가게 했습니다.

목욕탕이 사람들로 빽빽해지자 일부 유대인들은 "어떻게 샤워를 하느냐?"고 항의하지만 대답은 없고 곧 묵직한 철문이 닫히며 노란 빛깔의 공기가 샤워꼭지를 통해 흘러나옵니다. 얼마 되지 않아 그곳은 조용해집니다. 비명 소리 한번 질러보지 못하고 다 죽은 것입니다. 약 30분 후에 철문이 열리고, 유대인 간수들이 시체를 밖으로 꺼내 화장터로 실어보냅니다. 화장할 때 흘러나오는 기름으로는 다시 불 위에 뿌리거나, 비누 재료로도 사용했습니다. 그때 바로 가스실로 가지 않은 사람도 조금 더 사는 것 말고는 곧 죽게 되어 있었습니다.

수용소에서의 유대인 살해는 나치의 변덕에 따라 종잡을 수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어느 날은 안경 쓴 사람만 가스실로 보냈고, 어느 날은 키 큰 사람만 가스실로 보냈습니다. 그 죽음에 대한 공포로 수용소 철조망의 고압전류에 몸을 던져 죽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임신 8개월의 몸으로 수용소에 온 한 임산부는 죽을 줄 알았는데 멩겔레가 살려주었습니다. 그녀가 2개월 후에 갓난아기를 출산했을 때, 그녀를 살려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갓난아이가 태어난 후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얼마나 살 수 있는지 실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결국 이 아기는 난지 8일만에 고통하는 것을 보다 못한 엄마에 의해 독살되어 죽었습니다.

매일 저녁, 독일 간수들은 식사 후에 카페에서 흥겹게 술을 마시며 특별한 쇼를 즐겼습니다. 카페 안에는 무대가 있는데 쇼가 시작되면 요염한 여자가 무대로 올라가 가운을 벗습니다. 잠시 후, 수용자 중에서 뽑힌 20대의 건장한 남자가 무대에 올라 포르노 쇼를 진행하다가 갑자기 여자가 질긴 끈을 꺼내 남자 목을 감고 조이면 남자는 고통에 몸부림치다 죽습니다. 남자가 죽으면 쇼는 끝나고 여자는 가운을 걸치고 나치의 환성을 들으면서 무대를 떠납니다. 이러한 살인 쇼가 거의 매일 밤 공연되었습니다. 원시시대가 아닌 20세기에 벌어진 일입니다.

지금 예루살렘 북쪽 아인케렘이란 산에는 나치에 희생된 유대인 추모 기념관이 있습니다. 그 기념관 출구에는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망각은 멸망에 이르지만 기억은 구원의 길이다." 흔히 이런 말을 합니다. "아우슈비츠보다 더 무서운 것은 아우슈비츠를 잊는 것이다." 힘이 없는 나라, 힘이 없는 민족의 아픔이 얼마나 큰지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명성황후를 보지 않았습니까? 한 나라의 왕이 이웃 나라 깡패들에게 얼마나 수모를 당합니까? 광복절을 맞이해서 우리는 다시 한번 약소국을 돕는 부강한 나라를 꿈꾸어야 합니다. 나라가 무너지면 내가 아무리 잘 되어도 소용없습니다.

< 감정적인 대일 자세를 버려야 합니다 >

우리는 냉철하게 나라를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야 합니다. 준비도 없이 감정만 내세우고 말로만 "일본을 이기자!"고 하면 일본을 이기지 못합니다. 어느 날, 하와이 피서지에서 13명이 탄 작은 유람선이 풍랑을 만나 가라앉게 되었습니다. 구명보트를 내렸는데 그 보트에는 최대 10명밖에 탈 수 없어 3명이 희생되어야 했습니다. 서로 눈치를 보다가 침묵을 깨고 영국 사람이 신사도를 발휘해 배에서 뛰어내렸습니다. 곧 이어서 명예를 존중히 여기는 교육을 많이 받는 미국 사람이 뒤따라 뛰어내렸습니다. 세 번째로 한국 사람이 일어났습니다. 그는 일어나 "대한 독립 만세!" 하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나서 옆에 있는 일본 사람을 발로 툭 차서 물 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감정적인 대일 저항의식을 비꼰 말입니다. 냉철해야 합니다. 감정적인 대응으로는 자유는 찾았어도 자유인의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로 땀을 흘리고, 질서를 지키고, 내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캘빈은 말했습니다. "자유란 해야 할 것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않는 능력이다."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것은 하지 않고 남만 비판한다면 어떻게 일본을 이기겠습니까? 서로 썩었다고 손가락질하는 모습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을 지키는 일입니다. 자신이 지킬 것은 지키지 않고 남만 비판하면 아우슈비츠의 고통이 언젠가는 찾아옵니다.

< 축복은 나눌 때 진짜 축복이 됩니다 >

사실 6.25로 완전 폐허가 된 상태에서 이렇게 단시일에 잘 살게 된 나라가 없습니다. 조금 나이 드신 분들은 우리가 이렇게 사는 것이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좋은 음식을 맛보려고 멀리까지 드라 이브해서 가는 것을 어떻게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정치에 대한 비판을 해도 식민국가에서 이렇게 빨리 민주사회를 이룬 나라가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 살만하다고 마음이 높아져서는 안됩니다. 대개 사람들의 가장 큰 약점은 어려운 때보다 살만할 때에 더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즉 축복 받고 마음이 높아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축복에는 항상 책임이 뒤따름을 알아야 합니다.

나라가 축복 받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축복 받았다면 가난한 나라와 북한을 더욱 살펴야 합니다. 우리가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설 때 "저는 세상에서 많은 축복 받았어요"라고 하겠습니까?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가 세상에서 받은 축복과 성취가 하나도 평가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축복과 성취를 가지고 얼마나 이웃들에게 나눠주었는지만 보실 것입니다. 그런 나눔이 없다면 그 삶은 성공한 것 같지만 실패이고, 이긴 것 같지만 진 것입니다.

얼마 전 인터넷을 통해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시를 보고 참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내가 누나니까>라는 시였습니다.

과자 사러 갔다.
동생이 자동차를 산다고 했다.
돈이 모자랐다.
내가 삼백원만 사먹었다.
자동차를 살 수 있었다. 기분 참 좋았다.
내가 누나니 그래야 된다.(정은솔)

동생을 위해 "내가 누나니까!"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모습이 얼마나 좋습니까? 우리가 이렇게 산다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밝아지겠습니까?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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