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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회피로부터 탈출

김필곤 목사............... 조회 수 1537 추천 수 0 2013.10.08 23: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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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회피로부터 탈출

 

피터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1983년 미국 심리학자 댄 카일러 박사가 자신의 저서인 "피터팬 신드롬" 이라는 책에서 사용하면서 태어난 개념이라고 합니다. J. M. 배리의 동화극《피터팬》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1970년대 후반 들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의 정신 상태를 설명한 용어라고 합니다. 성장하면 마땅히 책임 있는 행동을 하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입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자신감 부족, 무기력증 등으로 현실을 도피하여 동화 속 어린 아이로 안주하고 싶어 하는 심리입니다. 피터팬 증후군(PPS)과 비슷한 맥락에서 최근에는 "키덜트(Kidult)" 란 단어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키덜트는 키드(kid·아이)와 어덜트(adult·어른)의 합성어로써 20∼30대의 어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린이 분위기와 감성을 간직하고 추구하는 성인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진지하고 무거운 것 대신에 유치하고 재미있는 것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부담 갖는 것을 싫어하다는 것입니다. 부담지기를 싫어하는 것은 유독 젊은이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담을 갖고 살기를 원치 않습니다. 결혼 정년에 있는 젊은이들은 되도록 부담이 없는 배우자를 원합니다. 며느리도 부담 없는 시부모를 원하고 시부모 역시 부담 없는 며느리를 원합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은 부담이 없는 선생님을 원합니다. 취업을 앞에 놓고 있는 취업 준비생도 부담이 없는 기업을 원합니다. 기업도 오래된 직원은 부담스럽게 생각합니다. 자식들은 자신을 낳아 주고 길러주신 부모도 노년이 되면 부담으로 생각합니다. 함께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 길을 내어 같이 평화롭게 사는 것이 당연하지만 내 집 앞으로 길을 내면 집 값 떨어진다고 반대합니다. 배우지 못하고,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은 침묵하는데, 먹고 살만한 사람들, 배운 사람들은 부담을 지기 싫다고 연일 목소리를 높여 데모하는 모습이 신문지상에 실립니다. 심지어 신앙생활을 하는 신앙인들도 부담 없는 교회, 부담 없는 설교를 원합니다.

세계 50대 교회 가운데 23개가 한국 교회일 정도로 대형교회의 성장은 눈부십니다. 수백억대의 교회는 참으로 화려하고 부요합니다. 이렇게 교인 집중화 현상이 나타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교인들의 부담회피 증후군이 가장 큰 원인일 것입니다. 명분이야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를 말하지만 부담 없는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대형교회로의 수평이동이 급속히 증가되고 있습니다. 신앙인들이 생활의 여유가 생기면서 가난한 시절 십자가를 지고 개척교회를 봉사했던 십자가 정신이 상실된 것입니다. 내가 희생하고, 섬기기보다는 부담 없이 누리고, 유명 교회 이름으로 자신을 동일화시키기 원해서일 것입니다.
우리 말 큰 사전에는 부담(負擔)이란 "맡아서 지는 의무나 책임"이라고 말뜻이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의무'나 '책임'이라는 말은 별로 듣기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부담을 지고 사는 사회가 아름다운 사회이고 양심적 부담을 기꺼이 서로 지려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입니다. 신앙성숙이란 것은 남이 느끼지 못하는 거룩한 부담의 양이 점점 많아지는 것입니다. 신앙의 가장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신 예수님은 부담을 회피하지 않으셨습니다.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등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가온 부담을 애써 외면하며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매순간 부담을 기꺼이 지셨습니다.

예수님이 부담을 지기 싫어하셨다면 십자가를 지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죽음의 부담까지도 기꺼이 감당하였습니다. 십자가는 피해야할 부담이 아니라 신앙의 본질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 모세는 민족을 해방시켜야 하는 부담을 회피하려고 했습니다. 80이 된 나이에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는 민족을 해방시키라는 하나님의 사명을 받았을 때 그 부담을 회피하고자 다섯 번이나 거절을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은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출4:12)”라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민족을 위한 사명을 받았을 때 부담감을 가지고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렘1:6)”라고 말하며 회피하려고 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렘1:7)”라고 했습니다. 엘리야도 부담을 회피하려고 했습니다(왕상19:1-5) 그 때 하나님은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왕상19:16)”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담을 사명으로 감당하며 그 부담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영양제가 됩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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