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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의 오류

김필곤 목사............... 조회 수 3063 추천 수 0 2013.10.08 23: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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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의 오류

 

얼마 전 인천의 한 현직 교사가 학부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고소장이 제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한 중학교 교사 A씨가 자신이 담임으로 있는 학생 어머니인 B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것입니다. B씨의 남편 C씨는 “지방 출장을 가게 돼 옷을 가지러 집에 가보니 이상한 점이 발견됐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살펴보았는데 A씨가 2층 아파트 창문으로 뛰어내려 달아나는 모습이 찍혔다는 것입니다. 주고받은 문자를 살펴보니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부부는 이혼 준비 중이라는 보도였습니다. 이런 글을 읽으면 예쁜 부인을 둔 어떤 사람들은 ‘교사도 믿을 수 없어, 절대 아내를 담임 만나게 보내지 말아야지.”라고 결심합니다. 강남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유명 대학 연예인 출신과 바람을 피웠습니다. 그녀에게 프로포폴 투여했다 숨지자 시신을 유기해 경찰에 구속되었습니다. 이런 보도를 보면 어떤 사람은 산부인과에 가는 아내를 향해 “산부인과 의사들 다 바람둥이야, 당신 산부인과 가지마. 특히 남자에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언론에서 성폭행범 들에 대한 뉴스가 나옵니다. 그러면 어떤 여성은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먼저 남자들을 경계하며 남자가 같이 타면 ‘이 놈도 그 놈과 똑같네.’라고 생각하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가용성 편향”이라고 합니다. 계속 언론에서 보도되면 그 사건이 격렬한 감정을 불러 일으켜 나에게도 쉽게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뇌는 양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극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친숙성을 토대로 특정 사건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하였거나 자주 들어서 기억하기 쉬운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는 직관적인 믿음을 가지고 삽니다. 조심하는 정도로 끝내면 되는데 단정을 해 버리면 판단의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다 학부모를 건드리는 나쁜 놈들이다. 산부인과 의사는 다 믿을 수 없다. 엘리베이터에 탄 남자는 다 성폭행범이다.”라고 단정한다면 그것은 큰 판단의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사고능력과 추리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일상생활에서 판단력의 부족, 지식의 결핍, 편견, 격정, 주관적 기분, 착각 등으로 인하여 잘못 생각하거나 그릇된 판단을 하거나 부당한 추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일부분을 가지고 전체를 판단하는 오류입니다. 나무 한 그루로 숲 전체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병원에서 의료사고가 날 때 한의사가 “의학 약물은 부작용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의학 치료보다는 한의학 치료가 좋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화의 오류는 편향된 자료로 전체를 판단하는 오류인 ‘표본-통계의 오류’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어떤 신장암 환자가 기도하며 치료되었다고 해서 모든 암 환자는 신앙으로 치료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나친 강조의 오류 혹은 과대(과소) 해석의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질병 치료의 "심각한 부작용"만 강조하여 질병 치료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경우는 또한 인과관계의 오류, 인과 관계 설정의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가을에 철새가 이동하면 추워지므로, 추위가 생기는 원인이 철새의 이동이라고 해석하는 것과 같습니다. 잘못된 유추의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부분과 전체를 구별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부분과 전체는 같을 수가 없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병들었다고 숲 전체가 병들었다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언론에 기독교 일부 교회의 부정적인 내용이 보도가 되면 다 교회는 그렇다고 단정한다면 판단의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대 교회 몇 교회가 자녀에게 교회를 세습한다고 “교회가 다 썩었다.”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오류의 늪에 가둘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목사가 성폭행을 했다고 해서 “모든 목사가 다 그렇다”고 단정하고 자신의 교회 목사를 의심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어리석은 판단입니다. 부분을 가지고 성급하게 전체로 일반화하는 판단의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은 어둠과 밝음이 공존합니다. 부분과 전체는 다르며 직분 혹은 직업과 개인은 다른 것입니다. 음식물에 수많은 세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음식을 섭취해야 살 수 있습니다. 학교 앞 건널목에서 교통사고가 나 한 아이가 사망했지만 그 건널목을 건너야 학교를 갈 수 있습니다. 그 사건을 기억하며 자신의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 부모가 있다면 어리석은 부모입니다. 부정을 보며 비판하고 낙심하며 소극적이 되어 절망하지 말고 긍정을 보며 격려하며 희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부정적인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시16:3)”라고 말씀합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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