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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깊이에의 강요」
독일의 소설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단편 가운데 「깊이에의 강요」 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여류 화가는 심혈을 기울여 그린 그림으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한 평론가가 그의 작품을 돌아보더니 이렇게 평했습니다.
'당신 작품엔 재능이 번득이고, 마음을 끄는 구석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깊이가 부족하군요." 화가는 재능이 있다는 평론가의 칭찬은 다 잊고 '깊이가 부족하다'라는 말만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화가는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에 사로잡혀 버렸습니다.
그리고 화가는 뜻대로 잘되지 않자 술과 마약에 빠졌습니다. 결국 화가는 비관 끝에 자신의 그림을 전부 다 찢어 버리고, 139m 절벽에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해 버렸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들어야 할 것을 듣지 못하고, 듣지 말아야 할 것을 듣는 자입니다.
<풍성한 삶QT>2022.4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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