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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물맷돌............... 조회 수 160 추천 수 0 2021.08.20 23: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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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822] 2021년 8월 6일 금요일

 

저는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샬롬! 지난밤엔 잠을 좀 이루셨는지요? 아무쪼록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날이 되시길 빕니다. 지난 8월 2일, 여서정이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을 때, 신문기사제목은 ‘여서정이 여서정 성공했다.’였습니다. ‘무슨 뜻인가?’싶었습니다. 그것은 ‘여서정이 자신만의 기술을 성공했다’는 뜻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 갖고 있는 그 재능(달란트)을 충분히 발휘해야 합니다.

 

“선생님, 대추가 영어로 뭐예요?” “아, 대추? 대추는 우리나라에서 주로 나는 거라서 영어로도 그냥 대추라고 하면 돼!” 훅 들어온 학생의 질문에 이렇게 둘러댄 적이 있었습니다. 누가 또 질문할까 봐, 서둘러 교무실로 달려와서는 인터넷에서 대추를 검색해봤습니다. 제발 영어로 된 단어가 없기를 바라면서. 그러나 야속하게도 ‘jujube’라는, 너무나 분명한 영어단어가 있었습니다. “선생님도 이 단어는 잘 모르겠네. 같이 찾아볼까?” 이 한 마디면 될 것을. 저는 ‘모른다.’는 그 한 마디를 꺼내기가 싫어서, 아는 척 태연한 척 연기하느라 애쓰곤 했던 것입니다.

스스로가 부끄럽고 한심했습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그동안 나는 내 수업에서 아이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있었을까? 그저 빈틈없는 선생님이 되려고 애쓸 뿐, 있는 그대로 저의 모습을 보여주며 먼저 마음을 열고 아이들에게 다가간 적이 있었던가?’ 그날 이후, 저는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전문성이 없어 보이면 어떡하지. 아이들이 실력 없는 교사라고 비난하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이 스쳤지만, 제 모습 그대로 아이들 앞에 당당히 서기로 했습니다. ‘어쩌면 내가 내보인 그 틈으로 더 가까워질지도 모른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면서.

어느 날, 한 학생이 질문했습니다.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에 관한 물음이었습니다. 저는 용기 내어 저의 틈새를 드러냈습니다. “사실, 잘 모르겠어. 우리 같이 찾아볼까?” “이거 중학교 과학 내용인데 몰라요?” “응. 사실 선생님이 중학생 때 영어만 좋아하고 수학과 과학은 못했어.” “진짜요? 선생은 다 잘하는 줄 알았는데.” “모든 과목을 잘하지 않아도 선생님이 될 수 있어. 내가 중학생일 때 과학 30점을 맞은 적도 있다! 그래도 열심히 해서 이렇게 선생님이 됐잖아. 너희도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면 할 수 있어.” “와, 선생님 멋져요!” 빈틈을 내보였는데도 창피하거나 기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의 빈틈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통로가 된 것 같아서 행복했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이사론)

 

이젠 휴대폰으로도 인터넷검색을 할 수 있어서 자칫 아는 척했다가는 금방 들통이 나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아예 아는 척 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튼, 선생이 제자 앞에서 ‘모른다.’고 하기가 쉽지 않지만, 거짓으로 아는 척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물맷돌)

 

[제자가 어떻게 그의 선생보다 아는 것이 더 많겠는가? 그러나 그가 열심히 공부하면 선생이 아는 것만큼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다.(눅6:40) 형제 여러분, 너도 나도 선생이 되겠다고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도 다 아는 일이지만,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약3:1,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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