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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으러 가자!(2)

물맷돌............... 조회 수 181 추천 수 0 2021.07.16 23: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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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797] 2021년 7월 8일 목요일

 

“고기 먹으러 가자!”(2)

 

샬롬! 요즘 무더위에 고생 많으시죠?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즐겁게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과일채소 중에는 구워 먹으면 더 좋은 것들이 있다고 하네요. 다음은 ‘구워먹었을 때 우리 몸에 더욱 좋은 과일채소’ 6가지입니다. 복숭아, 양상추, 수박, 파인애플, 망고, 포도. 포도는 고기나 생선과 함께 구워먹으면 건강에 매우 좋다고 합니다.

 

엄마가 변하기 시작한 것은 그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얼마 뒤, 엄마는 가난한 동네에서 그늘처럼 자라나는 아이들을 단칸방에 모아놓고 무료로 공부를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사범대 출신의 그녀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나서 선생노릇을 하려는 엄마의 오지랖이 처음부터 쉽게 받아들여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의 성적이 오르고, 수강료 대신 쌀과 김치를 놓고 가는 부모들이 생겨날 때까지, 엄마의 단칸방 과외는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엄마는 수강료 대신 받은 쌀의 일부를 커피로 바꿔 동네아줌마들과 ‘커피타임’을 가지며 친화력을 발휘했습니다. 애들 성적상담부터 온갖 가정사에 다 참견하면서, 어느새 엄마는 동네아줌마들의 대장이 되어갔습니다. 좁은 단칸방은 날마다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하여 공부방을 만드는 것부터 동네 골목청소 당번, 불량청소년 선도, 술에 만취해 난동을 부리는 동네 요주의아저씨들을 단속하는 일까지, 엄마의 계획은 일사분란하게 추진되었습니다. 엄마는 항상 화사하게 웃는 얼굴로 사람들의 빈자리를 파고들며 오지랖을 떨었습니다. 엄마는 동네 아줌마들한테는 늘 열렬한 환영을 받았지만, 어린 저에게는 그런 엄마가 늘 부담이었습니다.

그 어머니가 내년이면 팔순입니다. 지난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부쩍 외로움을 많이 타시기에 이번 어버이날에는 우리 집에 며칠 묵어가시도록 했습니다. 하루는, 그동안 내내 궁금했지만 미뤄두었던 것을, 이번에 엄마에게 물어봤습니다. “엄마, 그때 정말 죽으려고 한 거였어요?” 엄마는 갑자기 무슨 소린가 하는 눈빛으로 저를 봤습니다. “니 그거… 우째 그걸 기억하는데?” 잠시 말문을 닫았던 엄마는 한참만에야 들릴 듯 말 듯 말씀을 했습니다. “너거들 땜에 살았다 아이가. 너거들 땜에…. 사는 게 뭐 별거가? 살다보니, 살아지는기제!” 그 말씀 속에 담긴 엄마의 지난 세월이 밀물처럼 밀려왔습니다.(출처; 샘터, 드라마작가 박 희)

 

다 지나가게 마련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그 모든 것은 다 이야깃거리가 되고 추억이 되는 것입니다. ‘푸쉬킨’은 노래하기를,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모든 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훗날 소중하게 여겨진다.’고 했습니다. 서러운 날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도 오게 된다는 겁니다. 혹시 힘든 세월을 보내고 계신다면, 조금만 더 참으시기 바랍니다. 주께서 당신을 위하여 아주 값지고 귀한 것을 준비해놓고 계실 겁니다.(물맷돌)

 

[무거운 짐을 지고 지친 자는 모두 내게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쉼을 얻으리라.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마11: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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