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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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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516] 2023년 10월 27일 금요일
어떻게 해야 과거로부터 도망칠 수가 있을까요?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10월 27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유익하고 보람찬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 그 두 번째는, ‘안정성’을 추구합니다. 이때 안정성은, 무조건 안정적인 생활 자체를 뜻하는 게 아니라, 일관성을 의미합니다. 예컨대, 이곳저곳 배낭여행을 다니면서도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관적이지 못한 삶을 사는 사람은, 새로운 것을 시작했으나 제대로 끝을 보지도 않고, 금방 싫증을 내거나 또 다른 일을 시작하곤 합니다.
과거는 흔히 ‘간직하고 싶은 것’으로 통합니다. 기억하고 싶고, 보관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지냈던 시간보다 예쁘게 추억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과거가 그럭저럭 봐줄만 할 때의 일입니다. 그렇지 않던가요? 좌충우돌 실수했어도 적당히 귀여운 수준에 머물러야 현재에 다시 돌이켜볼 만합니다.
하지만, 모든 시간이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일은 마음 같지 않습니다. 당연히 예쁜 추억만 쌓고 싶고, 뒤를 돌아볼 때마다 우아하게 미소 짓고 싶은 것이 보통 사람들의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우리는 수시로 실수하고, 뒤를 흘끔거리면서 머리를 쥐어뜯습니다. 흘러간 시간이라고 해서 모두 귀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때로는, 돌아보는 이에게 지난 과거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시원한 탈주로’가 필요합니다.
최근에, 저는 이별했습니다. 느닷없는 고백을 한 이유는, 뜬구름 잡는 말만 늘어놓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실에 발붙이지 못한 글은 거짓입니다. 짐짓 대단한 척 ‘과거’에 대한 철학을 주절거린 이유는, 결국 제가 요즘 이별을 계기로 뒤를 자주 돌아보기 때문입니다. 막 이별한 사람만큼, 과거를 열심히 회고하는 이도 드물 겁니다. 그 과거 안에는, ‘외면하고 싶은 시간’이 있습니다. 묻어두고 싶고, 흘려보내고 싶은 시간들입니다.
비단, 연애뿐이겠습니까?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과거로부터 도망칩니다. 필요해서, 혹은 원해서 그렇습니다. 완벽하지 않아서 자꾸만 잊고 싶은 일들을 저지르고 있는 우리는, 자신의 과오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안전한 대피소’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해야 그곳에 이를 수 있을까요? 달리 말하면, ‘어떻게 해야 과거로부터 도망칠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지난 시간을 포용하고, 자신의 흉함도 받아들이라’는 말은, 제가 좀 더 성숙해졌을 때에라야 받아들이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도망쳐 숨 쉴 구석’이 필요합니다. 연애든, 우정이든, 일이든, 어떤 측면에서든, 그런 순간이 반드시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출처; 월간에세이, 홍수정 / 칼럼니스트)
두말할 것도 없이, 누구나 다 좋은 추억을 많이 간직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이상스럽게도 머리에 자주 떠오르는 것은 안 좋은 추억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로 다시 거슬러 올라가 다 지우고 싶은 ‘부끄러운 과거’가 있습니다. 생각할수록, 얼굴이 화끈거리는 과거사가 있습니다. 글쓴이는 ‘그런 과거로부터 도망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현실에 발붙이지 못한 글은 거짓’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과거에 사로잡혀 살면, 오늘을 건실하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과거의 일 때문에 후회하거나 억울해하고 있으면, 오늘의 일이 미래에는 다시 후회하거나 부끄러워할 일이 되고 말 겁니다. 그러니, 과거와는 이제 이별해야 합니다. 물론,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과거에 붙잡혀 사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훗날에 후회가 없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오늘은 ‘뒤돌아볼 것 없이’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물맷돌)
[“너희는 도망하여 목숨을 구하라. 뒤돌아보거나 도중에 멈추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라. 그렇지 않으면, 죽게 될 것이다” 그러나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기 때문에 소금기둥이 되었다.(창19:17,26, 현대인) 과거에는 여러분의 마음이 어둠에 싸여 있었으나, 지금은 주께서 주시는 빛으로 가득 차 있으니, 생활로 그것을 증명해보여야 합니다.(엡5:8,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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