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마음을] 중요한 일

............... 조회 수 1701 추천 수 0 2007.07.21 18:30:08
.........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중요한 일

  시애틀에서 달라스로 가는 비행기의 마지막 탑승자는 한 부인과 세 명의
아이들이었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오, 제발 내 옆에는 앉지 말아야 하는데! 난 할 일이 많아요. 비행기를 내리기 전에
중요한 서류를 검토해야 한다구요!'
  하지만 내 속마음과는 상관없이 어느 순간에 열두살짜리 여자 아이와 열살짜리 남자
아이가 내 무릎을 타고 넘기 시작했으며, 그 부인과 다섯살짜리 아이는 뒷좌석에
앉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나이든 아이들은 즉각적으로 말다툼을 해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뒷좌석에 앉은 꼬마 아이는 내 좌석을 발로 걷어차기 시작했다. 거의 매분마다
남자 아이는 제 누나에게 물었다.
  "우리 지금 어디쯤 왔어?"
  그러면 여자 아이는 소리쳤다.
  "입 좀 닥치고 있어!"
  그러면 또다시 새로운 라운드의 말다툼이 시작되었다.
  나는 머리를 흔들었다.
  '아이들은 도무지 중요한 일에 대한 개념이 없단 말야.'
  나는 속으로 내가 처한 곤경을 원망했다. 그때 내 마음 속에서 분명하게 어떤
목소리 하나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는 내게 말했다.
  '그 아이들을 사랑해 봐.'
  나는 스스로에게 반박했다.
  '이 아이들은 아무도 못 말릴 개구장이들이야. 그리고 난 지금 중요한 할 일이
있다구.'
  내 내면의 목소리는 간단히 대답했다.
  '그 아이들이 너 자신의 아이들인 것처럼 사랑해 봐.'
  끝없이 반복되는 "우린 지금 어디쯤 왔어?" 하는 질문에 나는 마침내 읽으려던 서류
뭉치를 치우고 기내 잡지를 빼들었다. 나는 잡지에 실려 있는 지도를 펼쳐놓고
아이들에게 우리의 비행기가 가고 있는 노선을 설명했다. 15분 단위로 거리를 나눠
비행 거리를 설명하고, 언제쯤 우리가 달라스에 도착하게 될 것인가를 계산해 주었다.
  잠시 후에 아이들은 내게 자기들이 지금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를 만나러 시애틀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대화 중에 아이들은 비행기와 항공술과 과학에
대해, 그리고 인생에 대한 어른들의 생각에 대해 질문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고,
나의 중요한 할 일은 여전히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
  착륙할 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에 나는 아이들에게 아버지는 지금 상태가 어떠냐고
물었다. 아이들은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남자 아이가 짤막하게 대답했다.
  "돌아가셨어요."
  "아, 참 안 됐구나."
  "그래요. 저도 슬퍼요. 하지만 제가 가장 걱정되는 건 제 막내 동생이에요. 우린
괜찮지만 저 애는 정말 힘들게 살아갈 거예요."
  나는 문득 우리가 지금까지 나눈 이야기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슬픔과 비탄에도 불구하고 살고 사랑하고 성장해야만 하는 것, 그것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 또 있겠는가? 달라스에 내려 작별인사를 할 때 남자 아이는 악수를
청하면서 '비행기 안에서의 교사'가 되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도
아이들에게 나의 교사가 되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대답했다. 아이들은 내게,
중요한 것은 서류 검토가 아님을 일깨워 준 것이다.
  <댄S.배글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18 하나하나가 합해져 제이콥 2007-07-27 1996
8517 당신의 봄과 아침 핸리 2007-07-27 1615
8516 획 하나의 차이 공지영 2007-07-27 2289
8515 눈 감아라 김용택 2007-07-27 1686
8514 거북이와 사자의 달리기 항아리 2007-07-27 2252
8513 병 문안 쥬네이드 2007-07-27 2041
8512 뿌리를 잃은 아이 김경임 2007-07-27 1899
8511 암스테르담의 벽시계 항아리 2007-07-27 1900
8510 [산마루서신] 휴가엔 무엇을 얻는가? file 이주연 2007-07-21 1678
8509 [산마루서신] 자신을 현옥시키지 마십시오 file 이주연 2007-07-21 1582
8508 [산마루서신] 내적 고요의 필요성 file 이주연 2007-07-21 1551
8507 [산마루서신] 중년을 위한 7-up [1] 이주연 2007-07-21 1929
8506 [산마루서신] 수도원에서 훈련하는 것 file 이주연 2007-07-21 1486
8505 [산마루서신] 사이클황제 암스트롱에게 갈채를 file 이주연 2007-07-21 1474
8504 [산마루서신] 암스트롱과 울리히 file 이주연 2007-07-21 1688
8503 [산마루서신] 녹색기독인 십계명 file 이주연 2007-07-21 1607
8502 [산마루서신] 활성산소를 차단하라 file 이주연 2007-07-21 1763
8501 [산마루서신] 진정한 온유와 겸손 file 이주연 2007-07-21 2319
8500 [산마루서신] 지도가 없는 시대이기에 file 이주연 2007-07-21 1524
8499 [산마루서신] 한번의 인사 file 이주연 2007-07-21 1325
8498 [산마루서신] 장마와 태풍도 있어야 하듯 file 이주연 2007-07-21 1550
8497 [산마루서신] 있는 그대로에 감사를 file 이주연 2007-07-21 2238
8496 [산마루서신] 복음의 본질 file 이주연 2007-07-21 2333
8495 [산마루서신] 바꾸어야 할 땐 즉시 바꾸십시오 file 이주연 2007-07-21 1492
8494 [산마루서신] 세상을 두려워 하면 file 이주연 2007-07-21 1475
8493 [산마루서신] 충심과 지혜의 힘 file 이주연 2007-07-21 1565
8492 [산마루서신] 지식 근로자의 행동 지침 file 이주연 2007-07-21 1360
8491 [산마루서신] 자선과 도움의 완성은 file 이주연 2007-07-21 1422
8490 [산마루서신] 광야의 우물처럼 file 이주연 2007-07-21 1729
8489 [산마루서신] 진정으로 잘살고자 하면 file 이주연 2007-07-21 1424
8488 [산마루서신] 마음으로 살아보십시오 file 이주연 2007-07-21 1397
8487 [산마루서신] 자유와 진리의 길을 가려면 file 이주연 2007-07-21 1641
8486 [산마루서신] 오줌도 십리를 참고 file 이주연 2007-07-21 1368
8485 [산마루서신] 人의 예수-너희가 만들어 세운 예수 말고! file 이주연 2007-07-21 1399
8484 [산마루서신] 매일 엎드려 나를 비우고 file 이주연 2007-07-21 134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