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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

이민우............... 조회 수 3789 추천 수 0 2010.12.04 0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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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옹지마는 세상을 살면서 불행한 일이 행운을 가져다 주기도 하고, 행운이 불행을 불러올 수도 있으니 앞 일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의미로 통용되는 사자성어입니다. 새옹지마에 대한 크리스천의 입장을 나누길 원합니다.

 

   중국에 몽고와의 접경지역에 사는 새옹이라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말을 길렀는데 하루는 이 말이 도망을 갔습니다. 이것을 본 동네 사람들은 노인의 불행을 위로하였는데, 노인은 “또 압니까? 이 일 때문에 좋은 일이 생길지”라고 대답했습니다. 얼마 후 도망친 말이 다른 준마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은 행운이라며 노인에 축하했습니다. 노인은 대답하기를 “좋은 일이지만 또 압니까? 이 일 때문에 불행이 닥칠지”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일이 있은 얼마 후, 아들이 그 준마를 타다가 낙마하여 절름발이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일로 노인을 위로하였지만 노인은 그 일로 인해 좋은 일이 또 생길지 모른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 후 몽고가 침입하여 마을의 젊은이들이 징병되었습니다. 많은 젊은이가 징병되어 죽었지만 노인의 아들은 절름발이였기에 징병에서 면제되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새옹지마에 얽힌 고사입니다.

 

   새옹지마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으로, 크리스천은 새옹처럼 불행이 닥쳐와도 좌절하지 않고 행운이 찾아와도 교만하지 않는 삶의 평정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평정심의 근거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크리스천은 삶의 여러 국면에서 행불행이 교차하여도 요동치 않을 수 있습니다. 크리스천은 행불행의 교차되는 삶 가운데, 행불행 그 자체를 보고선 삶의 질을 저울질하지 않습니다. 행불행속에 담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오늘의 행운과 불운속에서 당신은 지금 무엇을 바라보고 계십니까?  

 

이민우 목사 (루이빌 생명샘 교회)


댓글 '9'

안녕하세요?

2010.12.04 04:13:58

세옹지마가 아니고 '새옹지마'입니다.

이민우

2010.12.04 04:23:53

감사합니다. ^^; 교정했습니다.

안녕하세요?

2010.12.04 04:36:5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봄

2010.12.08 07:31:21

그럼 새옹이란 노인은 하나님을 믿어서 그렇게 된 건가요? 그리고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새옹보다 못한 우리들은 뭐가 되는 건가요? 평정심이 도대체 뭔가요? 어떻게 평정심을 가지라는 건가요? 하나님의 선한 뜻을 바라보면 평정심을 갖게 된다고 하는데 하나님의 선한 뜻은 또 뭔가요? 당장의 고난을 받아들이면 하나님이 역전시켜준다는 걸 믿으라는 건가요? 아니면 고난을 통해 영적인 깨달음을 얻는 게 그분의 뜻인가요? 부족한 제가 이해하기로는 행, 불행을 자기 기준으로 미리 재단하지 말라는 것 같은데, 판단하지 말라는 것 같은데, 판단이 자기 삶의 지도이고 감옥이니 그런 짓 하지 말라는 의도 인 것 같은데... 그러면 평정심도 갖게 되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도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글을 쓰신 분조차 이미 행, 불행을 가늠하고 있으니 이 이야기의 본질과 좀 동떨어진 듯 해서... 잘난 체를 해봤습니다.

이민우

2010.12.09 04:14:13

우선, 고사에서 새옹의 평정심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저의 주관이 들어간 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믿음이 없는 사람보다 못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개인적인 견해가 들어 있습니다. 행, 불행의 의미는 일반상식의 입장에서 접근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좋은 일, 나쁜 일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의 의미는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유익한 것을 주시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정심을 유지한다는 것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좋은 일과, 나쁜 일 사이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유익이 무엇인지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그런 자세를 갖는 다면 좋은 일 뿐만 아니라 나쁜 일(고난) 사이에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피력입니다. 나름대로 새옹지마의 고사를 크리스천의 입장에서 바라보려는 시도였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널리 양해를 바랍니다.

다봄

2010.12.12 08:01:47

성의 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참으로 성실도 하십니다.... 저도 감히 한 말씀 더 올립니다. 원래 영성은 나쁜 것도 없고 좋은 것도 없음을 아는 겁니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겁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다 좋은 세계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새옹이 말하는 것 역시 좋고 나쁨이 없는 그런 상태를 전제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 판단하지 말라는 겁니다. 판단만 중지하면 평정심이 절로 일어난다는 겁니다. 저 같으면 이런 점을 기독교 영성과 연결하겠습니다. 그러면 아주 심오한 예화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민우

2010.12.12 10:25:21

깊은 인싸이트입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런데, "원래 영성이 나쁜 것도 없고, 좋은 것도 없음을 아는 것"이라고 하신 부분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어디서, 누가 그런 말을 했나요? 저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다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좋은 것이 존재하듯, 나쁜 것도 존재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다 좋은 세계라고 하신 부분도 마찬가지네요,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전쟁과 파괴를 좋아하십니까? 그럴수는 없지요. 성경에서도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일들이 존재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 가운데는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새옹지마의 글에서 크리스천이 집중해야 할 것은, 그런 좋고 나쁜 일들 속에서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주시는 유익을 바라보라는 것이고 그때 평정심을 가질 수 있다고 글을 전개한 것입니다. 저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을 판단을 중지하는데서 평정심이 온다고 보질 않습니다. 다봄님과 저는 다른 각도에서 이 새옹지마 고사를 바라보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다봄

2010.12.16 06:18:48

상대세계에서야 당연히 좋고 나쁨이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불변이 아닌 가변성이 전제 된 좋고 나쁨입니다. 오늘 좋은 것이 내일 나쁜 것이 될 수 있고 나에게 좋은 것이 너에겐 좋지 않은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가변성을 기초한 기준이 있어야 하는 건 몸을 입은 한계적 존재끼리 이 세상에서 서로 상대하며 살아야 하니 그런 기준이라도 필요한 겁니다. 그러나 절대세계에서는 좋고 나쁨이란 게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선하십니다. 절대적으로! 여기에서 절대선은 다른 무언 가에 대해 비교 우위를 점하는 그런 선이 아니라 하나님이 곧 선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 안에 있으면 다 좋은 겁니다. 영성은 이런 절대성에 눈을 뜨는 겁니다. 내 상태에 상관 없이 신실하게 변함 없이 계시는 그분을 알아가는 게 영성이라 이겁니다.

이민우

2010.12.17 00:56:46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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