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그 순간, 저의 머릿속은 백열전구처럼 하얘졌습니다.

물맷돌............... 조회 수 52 추천 수 0 2023.02.26 21:28:30
.........

[아침편지3275] 2023년 1월 17일 화요일

 

그 순간, 저의 머릿속은 백열전구처럼 하얘졌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1월 17일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암이 우리 몸에 보내는 조기신호 중’에는 ‘배변 및 소변’에 이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특정 암(癌)의 경우, 갑작스런 변비나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난답니다. 배변 시 통증이 있거나, 변의 굵기에 변화가 있다면, 대장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혈뇨와 소변 시 통증이 있다면, 방광암이나 전립선암이 아닌지 체크해봐야 한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두 아들을 데리고 어딘가를 가던 중, 신호대기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는데, 그날따라 차가 오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그리 다급했는지, 저는 아이들에게 ‘차가 안 올 때 빨리 건너가자!’면서 빨간불인데도 횡단보도를 뛰다시피 걸어갔습니다. 건널목을 반 정도 가다가 뒤를 돌아다봤습니다. 그런데, 따라올 줄만 알았던 형제는 두 손을 꼭 잡은 채 건널목에서 그냥 서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녹색불도 아닌데 그냥 가면 어떻게 해요?’하면서, 오히려 엄마를 걱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저의 머릿속은 백열전구처럼 하얘졌습니다. 말문이 막히면서 아이들을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었습니다. 민망하기 그지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땅이라도 푹 꺼진다면, 그 속으로 들어가고픈 심정이었습니다. 애들이 학교에 갈 때나 외출할 때면, ‘건널목에서 항상 주위를 살피고, 녹색불이 켜져 있을 때 건너가야 한다.’고 날마다 주의(注意)를 주었으면서도, 정작 저 자신은 제가 아이들에게 말한 그대로 실행에 옮기지 않았던 것입니다.

 

대부분의 어린아이들은 천진하고 눈이 맑습니다. 집에서는 부모님에게서, 학교에서는 선생님한테서 배운 것을, 아이들은 그대로 실천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저를 비롯해서 일부 어른들은, 나이 한 살씩 보태지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양심에 서서히 먼지가 쌓이기 마련입니다. 때론, 정해진 규칙을 어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번쯤이야 괜찮겠거니…’하고 무시하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동행하면서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지금 와서 생각해봐도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그 후로는 ‘애들에게 책잡힐 일을 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누가 보든 안 보든 간에, 어떤 일이든지 규정대로 이행한다면, 어디에서든 주눅 들을 일이 없고 늘 떳떳할 겁니다. 자식 앞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그냥 건넜던 그 일은, 저에게 있어서 평생 오점으로 남아있습니다.(출처; 그린에세이, 이형순 / 수필가)

 

오늘 ‘아침편지’의 줄거리는 간단명료합니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 그래서 자녀들에게도 부지런히 가르쳐왔으면서도, 정작 우리 자신은 그대로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밑바탕에는 ‘조급성(躁急性)’이 있습니다. 소위, ‘빨리빨리’문화에 아직도 젖어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 살아도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한때, ‘5분 빨리 가려다가 50년 먼저 간다.’는 표어를 차량 뒤에 붙이고 다닌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글귀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급히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물맷돌)

 

[생각할 겨를도 없이 움직이는 것은 좋지 않으며, 성급하게 서두르면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잠19:2,현대어) 지식 없는 열심은 좋지 못하고, 성급한 사람은 잘못이 많다.(잠19:2,현대인) 아무에게나 경솔하게 안수하지 마십시오. 남의 일에 끼어들지 말고 자기를 깨끗하게 지키십시오.(딤전5:22,표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9983 저의 삶을 ‘스스로 운용하고 책임질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물맷돌 2023-09-16 25
39982 저의 남편이 아름드리나무처럼 든든했습니다. 물맷돌 2023-11-05 33
39981 우리는 가족이니까, 넌 내 생각을 따라야 해!” 물맷돌 2023-12-15 33
39980 중고생들의 ‘카페인 과다섭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맷돌 2023-12-07 34
39979 성탄절 이후 file 김종구 목사 2024-01-30 36
39978 우리(내)가 나라를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물맷돌 2023-11-05 37
39977 이모,저 구름 좀 봐요! 춤추는 하마 궁둥이 같아요! 물맷돌 2023-03-13 38
39976 설령 잘해내지 못할지라도, 저는 엄마 곁에 있기로 했습니다. 물맷돌 2023-09-16 38
39975 선생님! 저, 연숙이랑 헤어졌습니다 물맷돌 2023-12-07 40
39974 학전’을 배우다 file 김종구 목사 2024-05-14 41
39973 그는 여전히 웃는 얼굴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물맷돌 2023-11-05 42
39972 특성에 따라 골목길묵상 2023-11-12 43
39971 아이가 있는 삶’을 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물맷돌 2023-12-15 43
39970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맷돌 2023-03-13 45
39969 옛날에, 우리 어머니가 항상 그러셨습니다. 물맷돌 2023-12-15 45
39968 세상에는 ‘나도 맞고 남도 맞는 일’이 많음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물맷돌 2023-12-07 46
39967 끙끙 앓거나, 우물쭈물 머뭇거리며, 부글부글 끓어오르기 쉽습니다. 물맷돌 2023-12-07 46
39966 우리 아이가 ‘언어폭력’이라는 독극물을 마시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물맷돌 2023-06-09 47
39965 제가 꼼꼼히 챙길수록, 꿀짱아는 더욱 반발했습니다 물맷돌 2023-10-27 48
39964 아시아 평화공동체 file 김종구 목사 2023-11-27 48
39963 그리스도의 자녀답게 김장환 목사 2024-05-16 48
39962 가장 중요한 문제 김장환 목사 2024-05-16 48
39961 저는 이제까지 제 몸을 심하게 학대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물맷돌 2023-08-24 49
39960 그날, 저는 제 마음속에 시어머니를 ‘진짜 엄마’로 받아들였습니다. 물맷돌 2023-12-15 49
39959 내게 두신 약속과 소명을 찾아 떠나는 설악여행3 file 이주연 목사 2018-09-12 50
39958 돈 버는 일’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합니다. 물맷돌 2023-09-16 50
39957 쥐구멍이 열 개라도 딸 앞에서 숨을 곳은 없었습니다. 물맷돌 2023-12-15 51
39956 먹으며 교제하라 김장환 목사 2024-05-16 51
39955 음의 자가발전 김장환 목사 2024-05-16 51
» 그 순간, 저의 머릿속은 백열전구처럼 하얘졌습니다. 물맷돌 2023-02-26 52
39953 저도 어느새 ‘우산 부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물맷돌 2023-11-05 52
39952 내게 두신 약속과 소명을 찾아 떠나는 설악여행4 file 이주연 목사 2018-09-12 53
39951 남편은 남편대로 저는 저대로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맷돌 2024-01-08 53
39950 올가을은 유난히 더 외롭고 우울합니다. 물맷돌 2022-12-18 54
39949 탄생과 성장과 소멸이라는 순리’를 어찌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물맷돌 2023-07-12 5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