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겨울이 오기전 용서하여야 합니다

김필곤 목사............... 조회 수 4035 추천 수 0 2011.03.31 12:10:20
.........

겨울이 오기전 용서하여야 합니다

 

쓰러진 아버지 손을 생전 처음 잡아본 사람이 있습니다. 30대 초반인 그녀는 평생 폭군처럼 가족들을 괴롭히던 아버지였지만 누워 있는 모습을 보니 측은하더라고 했습니다. "손을 잡았는데, 참 이상하더라"며 그녀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그의 기억에 의하면 네 살 이후 그의 손을 한 번도 잡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술을 잡수시고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그녀는 어머니에게 몇 차례 이혼을 강요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썩을 속마져도 없으신 어머니는 자식들을 돌보며 끝까지 아버지 곁에 남아 있었답니다. 단지 법적인 아내로 말입니다. 어머니는 썩은 속을 치유 받기라도 하는 듯 아침, 저녁으로 교회에 나가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신앙의 힘으로 어머니는 세상을 사셨다고 합니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 어느날 저녁 어머니가 기도하러 교회에 갔는데 아버지는 술에 취해 집에 들어와 자신을 욕보였습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지만 중학생이 되고 보니 아버지가 자신에게 어떤 짓을 하였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와 얼굴도 마주치는 것을 싫어했고 함께 밥을 먹은 적도 없었습니다. 핑계를 대어 아버지와 함께 자리하는 모든 것을 피했습니다. 어머니는 왜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교회에 나갔고 성가대와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를 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는 집을 나와 홀로 자립하였습니다. 물론 결혼은 하지 않았습니다. 수녀가 되고 싶었지만 용기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남자들과도 마음 깊이 사귀지 못했습니다. 아버지의 영상이 모든 남자들의 뒷모습에 어른거렸기 때문입니다. 어떻게든 아버지에게 복수해야 하겠다는 복수심이 늘 마음 한 구석에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은 것입니다. 그녀는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병 문안을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돌아가셔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처절하게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쉽게 세상을 떠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어머니와 자신이 당한 고통을 다 맛보고 돌아가셔야 된다고 그녀는 생각하였습니다. 평생 보지 않으려고 작심하였는데 아버지가 자신을 찾는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이제 숨이 고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망설였습니다. 이제 만나지 않으면 영원한 한으로 남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아버지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버지는 이 세상에서 마지막 공기를 마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녀는 처음 아버지의 손을 잡았습니다. 아버지는 그녀의 손을 꼭 쥐고 희미한 음성으로 "용... 용서해다오" 하며 눈가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녀가 아버지로부터 처음 들어본 사랑의 음성이었습니다. 그녀는 억지로 감정을 숨기려고 애를 썼습니다.아무런말을 하고 있지 않는 그녀를 향하여 아버지는 있는 힘을 다하여 손을 꼭 쥐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용서를 간청했습니다. 눈가에는 눈물이 물망울이 되어 침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녀의 눈에서는 눈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통곡하였습니다. 30여년의 상처와 한을 푸는 통곡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날 이후 그녀가 보는 하늘은 어제의 하늘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녀가 밟는 땅은 예전의 땅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녀가 보는 사람은 어제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한국 가정 사역 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나에게 상처를 주며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사람'으로 40.7%가 "아버지"를 꼽았습니다. 그리고 32.1%가 "어머니"라고 응답했으며, 그밖에 "집안식구"라고 대답한 청년들도 27.2%나 됐었습니다. 한국 이웃 사랑회 최근 조사결과에도 어린이 학대의 주인공은 아버지로 44.9% 차지하였습니다. 우리 나라 초등학생의 31.9%는 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빗자루 회초리로 때리거나 뺨을 치는, "가벼운 학대"까지 포함하면 82.9%의 어린이가 부모의 폭력을 경험했다고 합니다.가정 폭력은 자녀가 태어나 첫 번째로 기대하는 어른이라는 점에서 평생 상처로 남게 됩니다. 상처란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받고 그 상처가 깊어지면 용서 못할 쓴뿌리로 남아 한 개인의 인생을 좌우하게 되고 자란 후 가정 폭력의 가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미국 공포소설의 대가 딘 쿤츠도 가정폭력의 희생자였습니다. 그는 그의 소설에 나오는 숨막히는 긴장은 바로 자기의 어린 시절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알코올중독에 날건달인 아버지는 걸핏하면 주먹을 휘둘렀고 아버지를 먹여 살리는 아들을 두 번이나 죽이려고 했다고 했습니다. 그런 아버
지가 80세로 돌아가실 때까지 쿤츠는 자식의 도리를 다했다고 했습니다. 임종때라도 한마디 해줄 것을 기대했지만 아버지는 끝까지 사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버지를 증오하면서 인생을 망칠수도 있었겠지만 그는 글로 분노를 풀었고 아내와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누구나 상처준 사람들에 대한 감정의 응어리를 가슴에 품고 누더기 정서를 가지고 삽니다. 어떤 사람들은 상처를 준 사실을 부인하며 고통스런 과거를 포장하기도 합니다. 정서적, 육체적, 성적 혹은 영적 학대로 인한 과거의 상처 때문에 괴로워 하면서 다른 것으로 감정적인 자유함을 분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용서받으며 용서하기 전까지는 응어리진 상처로부터 결코 자유할 수가 없습니다. 용서는 상처난 감정을 씻어주는 통로입니다. 용서한다는 것은 단순히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용서한다고 과거의 고통이 즉시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과거는 의식이 깨어 있는 한 그리 쉽게 잊혀지는 것도 아니고 감정의 고통이 사라지는데는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용서해도 상처의 흔적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용서하면 바람만 스쳐가도 통증을 느끼는 드러난 상처는 치유됩니다. 용서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상처준 사람을 더 이상 우리에게 감정적 빚진자로 간주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용서란 과거에 지배받는 것보다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는 관심이며 관계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다 용서해 주시고 비록 계속해서 죄를 짖는 죄인이지만 정상적인 관계를 가져 주는것과같습니다.겨울이  오기전에 가까이 있는 사람을 용서함으로 아버지와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 /981101/김필곤 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5818 회개기도 한태완 목사 2010-09-30 4061
35817 물방울 file 김민수 목사 2012-04-04 4060
35816 님비현상과 핌비현상 [1] 김장환 목사 2011-03-12 4059
35815 풋사과 file 김민수 목사 2012-09-20 4056
35814 인내와 신앙 예수믿음 2011-07-01 4055
35813 내 삶의 방향키 고도원 2010-01-07 4055
35812 깊은데서 부르짖는 기도 - 시130편 이동원 목사 2011-01-19 4054
35811 마음 장사들의 유혹 김필곤 목사 2011-05-19 4053
35810 사랑이라는 이름의 보석 김용호 2012-12-10 4052
35809 훈련 예수마음 2010-07-27 4051
35808 배고픔의 고통을 깨닫게 해준 개업예배 [1] 전병욱 목사 2010-06-18 4051
35807 지금 하십시오 이주연 목사 2010-01-08 4051
35806 용서받는 기쁨 이동원 목사 2009-11-23 4050
35805 주님의 몸 된 교회 예수재림 2011-02-05 4049
35804 더 높은 곳으로 이주연 목사 2010-01-15 4049
35803 주님과 교제하며 살기 김열방 목사 2009-12-21 4049
35802 경건의 필요성 이주연 목사 2010-08-02 4048
35801 위대한 여행 고도원 2010-01-07 4048
35800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열심 김장환 목사 2010-08-10 4044
35799 필요한 때 도우시는 은혜의 하나님 그날의 양식 2012-06-22 4043
35798 바람 file 김민수 목사 2012-09-25 4042
35797 믿음 성실 겸손으로 이주연 목사 2010-01-08 4042
35796 죽음의 죽음 김필곤 목사 2011-09-03 4041
35795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갈급하라 예수생명 2011-07-23 4041
35794 칸트의 정언명법(定言命法) file 손봉호 2010-07-29 4041
35793 오랜지 쥬스를 마시라 김계환 2012-09-15 4040
35792 괭이눈 file 김민수 목사 2012-02-22 4040
35791 러시아의 3대 기적 김장환 목사 2010-06-13 4040
35790 쇠별꽃 file [1] 김민수 목사 2012-09-14 4039
35789 4일간의 여유 정삼지 목사 2013-02-26 4038
35788 존경받는 부자들 고도원 2010-01-15 4038
35787 아는 길로만 다니지 말고 고도원 2010-01-15 4037
35786 믿음의 기도 [1] 김용호 2008-01-11 4037
35785 이슬 file [1] 김민수 목사 2012-03-22 4036
» 겨울이 오기전 용서하여야 합니다 김필곤 목사 2011-03-31 403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