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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돌보심

코리 텐 붐............... 조회 수 2727 추천 수 0 2010.01.02 14: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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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나의 피난처」에서 나는 세계대전 중 독일군과 연합군 간의 위험천만한 전투를 회고했다. 할렘 상공에서 한밤중에 전투가 시작됐을 때, 나는 내 방에 누워 포탄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때 부엌에서 언니가 일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도 내려가야겠다. 언니랑 차나 한 잔 해야지. 너무 시끄러워서 어차피 잠은 못 자겠어.’ 나중에 방으로 돌아와 보니 내가 누워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수류탄 조각이 떨어져 있었다. 언니를 불렀다. “언니, 만약에 언니를 보러 부엌으로 가지 않았다면 난 죽었을 거야.” 하지만 언니는 말했다. “하나님이 주관하시기 때문에 ‘만약’은 없어.”
그 말이 내게 정말 큰 위로가 됐다. 주님은 그분의 눈길로 우리를 끊임없이 살피신다. 그래서 우리는 한없이 평안하다. 주님과 함께할 때 밤낮으로 기쁘다. 전차(電車)는 하루 24시간 전기에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버스는 수시로 주유를 해줘야 한다. 입으로는 우리를 사용하시라고 하면서 건성으로 주님께 우리를 드리면 우리는 버스 같은 존재가 된다. 수시로 연료가 떨어져 수시로 채워 넣어 줘야 한다. 우리는 전차처럼 잠시 잠깐의 끊어짐도 없이 전력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그럴 때 힘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다. 주님께 연결된다는 것은 그분의 돌보심 안에 계속해서 머무는 것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코리 텐 붐
 <생명의삶 20909.12/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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