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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에빠진 이기주의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729 추천 수 0 2011.04.10 09: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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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와 개미가 논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귀뚜라미가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우린 완벽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지." 개미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대꾸했습니다. "그게 밥 먹여 주니? 차라리 밀알과 보리알을 줍는데 시간을 쓰는게 낫지." "우린 울음소리로 기상 예보도 할줄 알지" "흥! 일기예보가 밥을 먹여 주나 떡을 먹여 주나?" 참다못해 귀뚜라미가 열을 내며 톡 쏘았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너희들이 내 세울게 뭐가 있다고 그러니? 자기만 먹겠다고 창고에다 먹을 것만 잔뜩 쌓아두는 이기주의자들에 불과하면서." 이에 개미도 지지않고 대들었습니다. "너희들이야말로 오락과 지식만을 찾아 헤메는 개인주의자들이요, 자기 중심적인 자들이지. 우린 말이야, 인간들보다도 더 일찍 문명을 일군 동물들이야. 우리가 땅밑에서 농장을 일구고 버섯도 기르고 있었을 때 인간들은 동굴 속에서 불도없이 벌벌 떨고 있었으니까." "본능적으로 사는 거야 누구든 못하겠어? 감히 인간과 비교하다니?" "감히 인간과 비교한다구? 자기 종족 상대로 대규모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목숨을 학살하는 자들 말이야? 색깔만 달라도 가차없이 짓밟는 인간들 말이야? 인간이 만들어낸 것 중에서 전쟁과 노예제도와 살육말고 또 더 위대한 창조물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것을 지켜 보던 인간이 "감히 인간을 욕하다니 주제 파악도 못한 것들"이라고 분노하며 귀뚜라미와 개미를 발로 짓이겨 버렸습니다.
일본 작가인 아쿠다가와는 `붉은 자의 고독'이라는 소설에서 사랑을 가장한 인간의 이기심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이기주의를 떠난 사랑이란 있을 수 있을까. 이기주의를 떠난 사랑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난 인생처럼 괴로운 것은 없다. 내 주위가 다 더럽다. 그리고 나도 그렇다. 아, 이 더러운 것을 보면서 살아야 하는 나는 정말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절망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요즈음 세상을 보면서 영국의 저명한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이 현대문명을 비판하면서 "인간은 날이 갈수록 다른 인간에 대해 한 마리씩의 늑대가 되어 간다"고 말한 그의 견해가 실감납니다. 그들의 말을 참고하지 않는다고 해도 인간을 스스로 살펴볼 때 이기심의 한계를 벗어날 수가 없다는 것을 금방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밥을 먹고 위험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존하기 위해 옷을 입고 집에 거합니다. 이러한 본능적 이기심을 나쁘다고 매도할 수 없고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생이 좋은 성적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나 농부가 풍성한 결실을 얻기 위해 수고하는 것이나 기업인들이 밤잠을 자지 않고 산업현장을 뛰는 것을 그것 자체로 나쁘게 평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익의 추구는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다른 사람의 합법적인 권리나 이익에 손해를 끼치면서까지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생각과 행위로 발전한다면 그것은 상대에게 해를 끼치는 이기심으로 바람직하지 않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기"에 "주의"가 붙어 자아를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놓고 이익을 모든 삶의 현장의 원리로 적용하여 자신의 이익, 편리, 쾌락을 위하여 직접 혹은 간접으로 다른 사람의 권리와 이익을 빼앗는 타락한 이기주의로 발전한다면 그것은 사회를 질식시키는 암적 사고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패한 이기주의는 절도, 탈세, 강도, 살인, 사기 등 사회 범죄적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조금 고상하면 뺑소니 차에 치어 피흘리는 사람을 보고 출근하는 사람처럼 자신의 합리적 권리를 행사하지만 결과적으로 해를 끼치는 행위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남의 손해는 나의 이익'이라는 극단적 사고로 전진되기도 합니다. 영국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우리들 모두는 진흙탕 가운데 있다네. 그러나 우리들 중 몇 사람은 별들을 바라보고 있다네"라고 말한 것처럼 이기주의의 진흙탕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다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기주의의 늪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렇다고 전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타주의 자가 되라는 말은 아닙니다. 비현실적인 처방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합리적으로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기만 해도 바람직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이 정도의 수준을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믿고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섭리를 믿기 때문입니다.
영국 잉글랜드 서부 랭카셔의 항구도시 비버플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이곳의 선원 숙박소에서 커다란 불이 났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든 가운데 높은 층에서 도움을 외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불길은 그 사람들에게로 번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다리가 짧아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그 때 군중 속에서 영국선원이 짧은 사다리 위로 올라가 "빨리 내 몸을 타고 내려오세요!"라고 외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선원을 타고 내려 구조를 받았습니다. 이 선원은 얼굴과 온몸에 화상을 입었으나 끝까지 그 사다리 위에 버텨습니다. 자신의 이익과 관계되지 않으면 관심을 가지지 않고 타인의 불행을 자기의 이익으로 생각하는 이기주의와 자신의 마음과 주장에 맞지 않으면 독을 품는 독선이 불타는 이 시대에 사다리가 되어 주는 사람이 그리운 때 입니다.

늪에 빠진 이기주의/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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