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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소진(情熱燒盡) 증후군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632 추천 수 0 2011.09.21 11: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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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소진(情熱燒盡) 증후군

 

삼척으로 전교인 수련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해서 교인들에게 부담을 드리지 않게 하기 위하여 무료로 갈까 하다가 그래도 회비를 받는 것이 좋을 듯하여 만원으로 하여 2박 3일 동안 수련회 일정을 잡았습니다. 부담 없이 가서 쉬고 말씀도 묵상하고 성도의 교제를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참여하신 분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7년 전 교회를 개척하고 첫 번 가진 수련회 인원보다 적은 것 같았습니다.

처음 교회를 개척하여 몇 년 동안은 교인 거의 다 참여하는 열정이 있었는데 교회 개척한지 7년이 되니까 열정들이 사라진 것같이 느껴졌습니다. 올해는 중국 단기 선교와 몽골 단기 선교가 있어 이 중으로 휴가를 낼 수 없어 참여하지 못한 가정이 많았을 것이고, 거리가 멀어, 일정 변경이 있어 휴가와 맞지 않아 참여하지 못한 가정이 많았을 것이라고 위안을 하면서도 참여 인원으로 볼 때 우리 교회가 신앙의 정열 소진 증후군에 걸리지 않았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의욕에 불타 충실감을 가지고 일에 열중하던 자가, 어느 날 갑자기 마치 정열이 소진된 것처럼 의기를 상실하는 것을 사람들은 정열소진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신앙 생활도 때로는 이런 정열 소진 증후군 현상이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대형차 한 대와 승합차 한 대로 아침 일찍 출발하여 태백에 이르렀습니다. 박집사님의 고향을 거쳐가는데 집에 들렸다 가자고 해 승합차만 부모님이 사시는 집에 들렸습니다. 딸과 딸의 교회 식구들이 수련회를 온다고 해서 90대 할아버지와 80대 할머님께서 손수 음식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시골 방앗간에 떡을 해 놓았고, 김치 두 동이를 해 놓았습니다. 감자도 한 박스 마련해 놓았고, 딸네 교인들을 보신시켜 준다고 토종개 한 마리를 잡아 산에서 채취한 각종 나물을 넣어 무쇠 솥에 펄펄 끓여 놓았습니다. 대단한 열정이었습니다. 단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과 딸네 교인이라는 단순한 이유로 수련회에 참여한 모든 식구가 2박 3일 동안 내내 먹어도 부족함이 없는 음식을 준비해 놓은 것입니다. 대단한 열정이었습니다. 그런 열정을 가지고 사시니까 그렇게 건강하게 사시는 것이 아닌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둘째 날이 되었습니다. 이 집사님께서 소고기를 재어 왔습니다. 거의 7시간을 달려 온 길이었습니다. 그 날 밤 숯불에 불고기를 하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회사 일로 바로 저녁 예배만 드리고 올라갔습니다. 수련회에 참여한 교인들에게 맛있는 불고기 갈비를 해 주기 위해 온 것입니다. 대단한 열정입니다. 꿇는 물이 증기 기관차를 움직일 수 있듯이 열정있는 사람이 있을 때 어떤 모임이든 활력을 주게 됩니다.

세계적인 기업 맥도널드는 자산 가치 3백 30조원으로 114개국에 24,500개의 매장을 두고 햄버거를 팔고 있다고 합니다. 맥도널드의 창업주 크록은 원래 종이컵 행상을 하다 모은 돈으로 시카고에서 햄버거와 감자 튀김 장사를 시작했답니다. 1955년 맥도널드사를 설립할 때 나이 52세 였답니다. 중년의 고개를 넘어 창업을 한 그의 성공 비결은 바로 열정에 있었다고 합니다. 크록은 직원들에게 "사업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박사학위가 아니라 열정이다. 음식을 직접 만들고 배달한 사람만이 회사의 중역이 될 수 있다"고 늘 말하곤 했다고 합니다. 능력도 중요하지만 열정이 능력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맥도널드사의 경영철학은 열정과 경험이라고 합니다. 프레드 터너 회장은 창업주 밑에서 빵을 굽던 사람이었고, 에드 렌시 사장은 음식을 나르던 점원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중역의 50% 이상이`밑바닥' 출신이라고 합니다. 공통점은 그들은 일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업적을 남긴 사람들, 이 시대를 변화시킨 사람들, 인류에게 희망을 준 사람들, 사람들에게 편리와 유익을 주는 사람들,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종교계의 노벨상이라고 하는 '템플턴 상'을 제정한 존 템플턴은 "열정, 행복한 변화로 이끄는 내 삶의 기관차"라는 책에서 "열정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나의 열정을 주위로 전염시켜라. 위대한 열정의 씨앗은 이미 내 안에 있다. 당신의 삶을 열정으로 변화시켜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에머슨은 "열정 없이 성취된 위대함은 없다"고 했습니다. 베토벤은 청각장애를 앓고 있으면서도 정열적으로 작곡했다고 합니다. 그는 최소한 하나의 곡을 열 두 번 이상 다시 썼다고 합니다. 하이든은 숱한 역경을 겪으면서도 8백 개 이상의 곡을 작곡했다고 합니다. 불후의 명곡 [천지창조]는 66세 때 발표한 곡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의 걸작 [최후의 만찬]을 무려 10년에 걸쳐 그렸는데 그림에 너무 열중해 하루종일 먹는 것조차 잊을 때가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코카콜라의 사장은 내 혈관에 흐르고 있는 것은 피가 아니고 코카콜라라고 했답니다. 발명왕 에디슨은 축전기를 만들기 위해 무려 2만 번의 실험을 했답니다. 열정입니다. 열정이 만들어 낸 산물입니다.

예술을 하든, 기업을 하든, 공부를 하든, 운동을 하든, 신앙 생활을 하든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열정이 있어야 무엇인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열정이 있으면 작은 불꽃같지만 그 불꽃들이 모이면 큰 불을 일으키게 됩니다. 신앙인은 열정소진 증후군에 벗어나 90세까지도 딸네 교인들이라는 한 가지 이유도 봉사할 수 있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정열소진(情熱燒盡) 증후군/섬기는 언어/김필곤/200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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