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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동의 슈바이처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174 추천 수 0 2011.10.18 18: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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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동의 슈바이처

하계동의 슈바이처라고 불리는 김동민 의사는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사람이었다. 대학에 들어가면 술도 많이 마시고 이성교제도 하며 자유스럽게 살고 싶었다. 고등학교 때 억눌린 것을 다 풀어 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대학에 들어간 후 6개월 동안은 신나게 놀았다. 그런데 같이 하숙하던 선배가 어느 날 그에게 말했다. "동민아, 대학 생활 재미있냐?" "뭐 그렇고 그런데요." "야, 내가 아주 재미있는 곳 알고 있는데 함께 같이 가 볼래"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데요" "야, 가보면 알아, 가기 싫으면 그만 둬" 일요일 아침 동민이는 선배를 따라 나섰다. 선배가 그를 데리고 간 곳은 교회였다.

교회 대학부에서 들어가니 찬양단이 앞에 나와 율동을 하며 찬양을 하였다. 난생처음 교회에 간 것이다. 모두가 함께 춤을 추며 찬양을 하는 모습을 보니 술만 먹지 않았을 따름이지 술집보다 즐겁게 노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자신은 노래를 몰라 같이 따라 부를 수 없었지만 몇 번 부르자 따라 부를 수 있었다. 처음 왔다고 여자 애들이 따뜻하게 대해 주었다. 눈에는 웃음이 있었고 마음이 끌리는 따뜻한 매력들이 있었다. 예배가 끝난 후 집에 왔다. "형, 그게 재미있는 곳이야." 동민이는 투덜거렸다. "그럼, 그보다 재미있는 곳 너 경험해 봐써?" "너 조금만 더 교회에 다녀봐 그것보다 재미있는 곳은 세상에 없어." 다음 일요일이 되었는데 동민이는 가지 않겠다고 생각해지만 자신에게 상냥하게 대해 주었던 여학생의 얼굴이 아른거렸다. "안 갈래, 너 안가면 나 혼자 간다." 선배가 교회에 가려고 나서자 동민이는 마지못한 척 하고 따라갔다. 김동민 의사의 신앙생활은 이렇게 시작이 되었다.

어느날 밤 기도 시간에 교회에 갔는데 목사님은 회개를 외쳤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죄인을 원합니다. 과거에 지은 죄를 묻어 놓고 살면 그것은 인생의 독이 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죄를 다 자복하고, 용서를 구하면 주홍같이 붉은 죄도 양털같이 희게 해 주십니다. 자신의 과거의 잘못이 있는 사람들은 이 시간 하나님께 다 고하고 통회하며 잘 못한 사람에게 가서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용서받음의 기쁨을 가지고 사십시오." 그는 어릴 때 지은 죄에 대하여 용서를 구했다. 마침 방학이 되어 집에 내려갔다. 아버지 어머니에게 잘못을 용서받아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아버지 어머니께 무릎을 꿇고 큰절을 하고 정중하게 말씀을 드렸다. "아버님, 어머님 제가 큰 죄를 저질렀는데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그의 부모는 놀랬다. 대학에 들어간 아이가 자신들도 모르는 큰 죄를 저질렀다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아버님, 어머님, 대답을 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 무슨 죄를 지었기에, 어떤 죄도 용서해 주마" "아버님 어머님, 제가 부모님께 죄를 많이 저질렀습니다. 아버지 주머니에서 돈을 훔쳐갔고 책을 산다고 어머니 아버지에게 이중으로 받아 술을 먹었고 아버지 속여 돈을 더 받아간 일이 여러 차례 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교회에 나갔는데 용서받아야 천국에 간다고 해요. 저 다 용서받고 싶습니다." 놀란 동민이 부모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뭐 그런 것 가지고 그러느냐? 다 어릴 땐 누구나 그런 거야. 염려마 다 용서할게" 동민이 부모는 동민이가 자란 것에 대하여 기특하게 생각했다. 동민이는 다시 말했다. "아버님, 제가 꼭 용서를 받아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누군데?" "제가 어릴 때 닭서리를 한 할아버지입니다. 제가 친구들과 함께 닭을 외딴집 할아버지 집에서 닭은 4마리 훔쳤습니다. 그것 용서를 구하고 갚아 주어야 하겠습니다. 아버님 저에게 닭 4마리 값만 주십시오. 죄송합니다." 동민이 아버지는 흔쾌하게 돈을 주었다.

어릴 때 기억을 더듬어 산골 외딴 집을 찾아갔다. 여전히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아 계셨다. 그는 집에 들어서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큰절을 하고 용서를 구했다. "제가 어릴 때 닭 4마리를 친구들과 함께 잡아갔습니다. 용서를 구하기 위해 왔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여기에 그 닭값을 가져왔습니다. 죄송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리둥절했다. "우리 그런 일 없었어" 닭을 잃어버린지도 몰랐다. "저는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데 어릴 때는 몰랐는데 할아버지 집의 닭을 서리한 것이 큰 죄인 것을 깨닫고 이렇게 용서받기 위해 왔습니다. 꼭 받아주십시오. 용서해 주십시오." "그래 잘 모르겠지만 용서하지. 원 젊은이도 그게 그 때 다 그런 거지, 나도 어릴 때 서리 많이 했어." 용서를 받고 나니 속에 십 년 묵을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았다.

다시 서울에 올라와 교회에 다니며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어느날 목사님이 "우리의 진정한 회개는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참 용서를 받은 사람들은 일평생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좇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동민이는 가난하고 억울한 사람, 병든 사람을 위해 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사가 되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의대 편입시험이 있었다. 시험지에 그는 답을 썼다. " 저는 이제까지 저를 위해 살았습니다. 제 나이 30살, 이제 남을 위해 살기를 원합니다. 유명한 의사는 못되어도 좋은 의사가 되겠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제가 큰 죄인임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남은 인생을 병든 자를 고치는 것을 제 십자가로 알고 약한 자를 돌보며 돈이 없어 죽어 가는 사람을 살리고 싶습니다." 그는 합격을 하였고 그는 자신의 답처럼 살았다. 작은 교회를 찾아가 섬기고 무의촌 섬과 산골을 찾아 치료했다. 사람들은 그를 하계동의 슈바이처라고 불렀다●

하계동의 슈바이처/김필곤 목사/200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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