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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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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에서 책을 읽다가 깊이 빠지게 되면 아내가 부르는 소리도 못 듣는다. 여러 번 부르다가 결국은 곁에 와서 어깨를 치면서 “여보”라고 하면 그때서야 “왜 불러”라고 대답한다. 아이들도 자신의 일에 빠져서 엄마가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때 엄마는 답답해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일에 몰입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이 불러도 듣지 못할 뿐 아니라 다가와도 모른다. 들을 귀가 없기 때문이다. 좋은 일을 하느라고 부르는 소리를 못 들으면 상관이 없는데 나쁜 짓을 하느라고 못 들으면 큰일이다. 얼마 전 엉뚱한 도둑이 도둑질에 정신이 팔려 주인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도 모르다가 잡혔다고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음성을 들려주시는데 우리는 그 음성을 들으며 살고 있을까.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 사느라고 부르시는 음성을 듣지 못하지는 않을까. 다가와 어깨를 두드려도 모르지는 않을까. 세상 낙을 즐기다가 우리 곁에 와 계신 주님,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할까 걱정이 된다. 은밀한 가운데 부르시는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민감한 귀를 가지고 싶다.
김상현 목사(인천 부광교회)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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