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
[국민일보/겨자씨]
여전히 바람이 찹니다. 하지만 겨울을 견디어 낸 앙상한 나뭇가지를 햇살이 만지자 부끄러운 듯 불그스레한 빛으로 피어납니다. 이제 곧 저 앙상한 나뭇가지에도 생명의 향연이 넘쳐날 것 같습니다. 눈부신 봄은 이미 나뭇가지에 왔기에 곧 숲은 새 옷으로 단장하고 나올 것 같습니다.
나뭇가지마다 새로운 봄이 걸리면 이 숲의 모습도, 느낌도 달라질 것입니다. 어쩌면 이때가 숲은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기대로 가득하지만 아직 변하지 않는 겸손한 모습은 무엇이든지 다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숲을 날고 있는 작은 새의 모습도, 이제 나뭇가지에 잎이 나면 가려지는 파란 하늘도 지금은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봄이 찾아오는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것도 가릴 것 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무엇이든지 다 받아들이고 품는다면 우리의 영혼도 봄처럼 빛날 것입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봄 햇살이 만지면 빛나는 것처럼 하늘 앞에 가릴 것이 없는 영혼이라면 언제나 새로운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하고 아름답게 피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은 이렇게 앙상한 나뭇가지로 가득한 숲에 먼저 봄으로 찾아오나 봅니다.
배성식 목사(용인 수지영락교회)
첫 페이지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360
361
362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373
374
375
376
377
378
379
380
381
382
383
384
385
386
387
388
389
390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399
400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
421
422
423
424
425
426
427
428
429
430
431
432
433
434
435
436
437
438
439
440
441
442
443
444
445
446
447
448
449
450
451
452
453
454
455
456
457
458
459
460
461
462
463
464
465
466
467
468
469
470
471
472
473
474
475
476
477
478
479
480
481
482
483
484
485
486
487
488
489
490
491
492
493
494
495
496
497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