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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과 행복

이주연 목사............... 조회 수 5015 추천 수 0 2012.07.09 23:58:09
.........

 

우리에겐 행복이 아니라 생존!

이 생존을 위하여 발버둥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보릿고개는 사라진 지 오래고

올림픽과 월드컵을 치렀고

동계올림픽과 세계육상대회마저 치르게 되는 시점

 

이미 우리의 관심은 국가와 사회의 번영에서

가정과 나의 행복으로 옮겨졌습니다.  

 

벌써 오래 전

우리는 자기 만족과 자기 성취에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반만년 역사 초유의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가와 사회적 번영을 위하여 발버둥치던 시대에는

민주화와 인권, 노동자의 권익과 분배의 문제가

시대 모순의 극복 과제였습니다.     

 

이에 비하여

가정과 나의 행복에 정신을 쏟는 오늘 이 시대는

이기주의와 물질주의 극복의 문제가

시대 모순의 과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행복이 그렇게 쉽게 인간의 손에 잡힐 수 있는 것일까요?

행복이 생존 보다 더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것만큼

더 미묘한 거리를 두고 아쉬움 속에 우리의 영혼을 유혹할 것입니다.

더 큰 불만족과 공허로 몰아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생존의 문제보다 행복의 문제가

더 높은 차원의 시험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늘어난 자살자의 수와 행복지수를 살펴보면

이미 그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이기적 욕망의 충족과

물질적 만족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이타적 사랑의 감동과

물질을 극복한 영혼의 자유에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행복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사선을 넘는 자기와의 싸움을 견뎌내야 하는지!

이를 아는 순간에 이르러야 행복은 뜻밖에

내 안에서 자랐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고흐는 목숨을 건 영적 투쟁 속에서

이런 고백을 남겼습니다.

 

인간이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단순히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거대한 은혜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사랑으로 미움을 이기십시오. 
사랑은 감상이 아니라 능력입니다.<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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