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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맞아 죽는 능력”(1.27.2010)
능력이란 목적을 이루는 힘이다. 우리는 능력을 나의 목적을 이루는데 주로 사용한다. 그래서 능력있는 남자라고 하면, 나의 욕망과 나의 욕심을 채워줄 수 있는 남자로 이해한다. 내가 원하는 명품 가방, 내가 원하는 아파트를 살 수 있는 남자가 능력있는 남자이다. 이것을 ‘세상의 능력’이라고 하자. 하나님이 말씀하는 능력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힘이다.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능력’이다. 성도가 추구하는 능력은 바로 이 ‘하나님의 능력’이다.
“다메섹에서 아레다 왕의 고관이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켰으나 나는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고후11:32-33) 아레다 왕의 고관이 바울을 잡으려고 했다. 우리는 바울에게서 이런 것을 기대한다. “나를 잡으려고 했다. 그 다음날 그놈은 피를 토하고 죽더라. 날 건들면 죽는다” 아니다. 바울은 광주리를 타고 도망쳤다. 쥐새끼같이 뺑소니쳤다는 말이다. 성경의 정신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나는 얼마든지 밟혀도 좋다. 얼마든지 스타일 구겨도 좋다.” 이게 메시지이다.
한나라 개국공신 한신은 장검을 차고 다녔다. 어느 불량배가 그 장검으로 ‘나를 죽여봐라’고 외쳤다. 못하면, ‘내 가랑이 사이를 기어라’고 했다. 한신은 불량배의 가랑이 사이를 기었다. 힘을 나라를 세우는데 집중해야지, 자기 증명하는데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게 인물이다. 사람들이 십자가 상의 예수님을 조롱했다. 뺨도 치고, 놀리기도 했다. “남은 구원하더니, 자기는 구원 못하는군. 내려와봐. 내려와봐”라고 외쳤다. 나 같으면 내려왔다. 그들의 턱을 날리고, 이빨을 다 뽑아 버리고, 피바다를 만든다. 그리고 다시 십자가에 올라가,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를 외친다. 자존심도 살리고, 사명도 이루는 일거양득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치졸한 인간의 모습이다. 자기 증명으로 에너지를 헛되게 쓰는 모습이다. 그냥 조롱을 받고 죽는게 능력이다.
자존심, 자기 긍정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 힘은 하나님을 증명하는데만 사용해야 한다. 내겐 딸이 두명 있다. 남자에 비해 큰 약점이 있다. 너무 감정적이란 점이다. 쓸데없는 일에 너무 예민하다. 말 한마디에 너무 힘들어 한다. 자존심 상하면, 아무 일도 못한다. 결국 자기 증명하는 일에 너무 힘을 많이 쓴다. 정작 필요한 싸움을 할 때는 남은 힘이 없다. 좀 망가지면 어떤가, 좀 욕 먹으면 어떤가?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이 증명되는 일이 진행된다면, 목적을 이룬 것이다. 욕먹어도 한다. 망가져도 한다. 맞아 죽어도 한다. 이런 자세가 바로 능력이다.
출처/ 삼일교회 청년부 주보 yes31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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