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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말

김필곤 목사............... 조회 수 4721 추천 수 0 2012.05.17 2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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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말

 

호감 보답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가 자신을 좋아하면 자신도 상대를 좋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누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면 자신도 그에게 친절로 보답하고, 누가 자신을 기쁘게 해 주면 자신도 그에게 기쁨으로 보답하고 싶어진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언짢은 말이나 불쾌한 말을 하면 자신도 상대에게 똑같은 앙갚음을 하고 싶어진다는 것입니다. 애론슨과 린다는 이런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한 남성에게 “이제 곧 전화 통화를 할 상대는 이 여성입니다.”하면서 미인의 사진을 보여 주고 또 다른 남성에게는 평범한 여성의 사진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통화하는 모습을 분석한 결과 미인으로 알려진 여성이 평범한 용모로 알려진 여성보다 남성에게 정중하고 친절한 대접을 받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남성에게 보여준 여성의 사진은 실제 여성의 사진은 아니었지만, 통화 상대가 미인이라고 믿고 호감을 품은 남성은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통화에 정성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이 남성의 호감과 열의가 상대 여성에게 전해졌고, 그 여성도 남성의 호감이나 열의에 보답하기 위해 호의적으로 대응한 것입니다. 시부야 쇼조의 「심리 실험 이야기」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말도 똑같습니다. 상대가 거친 말을 하면 자신도 거친 말을 하고, 상대가 좋은 말을 하면 자신도 좋은 말을 하게 됩니다.
호주의 자연주의 작가인 나타니엘 레첸메이어(Nathaniel Lachenmeyer)의 “부러진 부리”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공원 나무에서 살면서 빵 부스러기를 주어먹던 참새가 어느 날 부리가 부러졌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그의 불행을 아무도 위로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참새들의 세계에서도 왕따를 당하여 춥고 배고프고 외로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먹지 못하고 야위어 가고 씻지도 못한 그를 동료들은 더러운 새로 취급해 버릴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노숙자 아저씨가 그에게 손을 내밀어 빵을 먹여 주었습니다.“너와 난 같은 처지인 모양이지”웃으며 그가 내미는 빵을 먹으며 오래 만에 참새는 행복을 느낍니다. 아저씨와 꼬마 참새는 그 날 저녁 처음으로 자신들만의 집을 만들었습니다. 아저씨는 공원의 벤치 위에서 무릎을 세우고 몸을 웅크립니다. 꼬마 참새는 아저씨의 덥수룩한 머리위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아저씨가 꼬마 참새의 깃털을 쓸어주며 “안녕, 잘 자야 해. 내일을 위하여”하고 속삭입니다. 꼬마 참새도 부드럽지만 힘차게 ‘짹’하고 대답합니다. 그날 밤 아저씨는 가족들의 환영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꿈을, 참새는 부러진 부리가 다시 반듯해 지고 이웃들과 어울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세상에 위로받지 못할 사람도 없고 위로받지 않고 살만큼 강한 사람도 없습니다. 대단한 권력과 부를 가지고 산 다윗왕도 솔로몬 왕도 위로자가 없다고 한탄한 것을 성경에서 보게 됩니다. "훼방이 내 마음을 상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안위할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시 69:20)"
"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학대를 보았도다 오호라 학대받는 자가 눈물을 흘리되 저희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저희를 학대하는 자의 손에는 권세가 있으나 저희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 (전 4:1)"
수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지만 진정한 위로자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동방의 부자 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들 딸 다 죽고, 재산 다 잃어버리니까 아내까지도 욥을 버려 버립니다. 친구들이 고난당한 욥에게 왔지만 진정한 위로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욥은 고백합니다. "이러한즉 너희의 위로가 헛되지 아니하냐 너희의 대답은 거짓뿐이니라 (욥 21:34)" 모두가 위로의 말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위로의 말 한마디가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합니다. 다니엘 웹스터는 법률을 공부하러 고향을 떠나 보스턴으로 갔습니다. 당시 매사추세츠 법조계의 수뇌 인 크리스토퍼 고어의 사무실에 권유장도 없이 입학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이방인으로 여겨져 아무도 그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루퍼스 킹이 한 외롭고 고독한 학생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따뜻하게 웹스터의 손을 잡고 말했습니다. "나는 너의 아버지를 잘 안단다. 열심히 공부해라. 그러면 너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야. 그리고 언제든지 나의 조언이 필요하면 나에게 오너라." 세월이 흘러 그가 위대한 일을 해낸 후에 웹스터는 말했습니다. "나는 아직도 그 당시의 루퍼스 킹의 따뜻한 손의 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도전이 된 그의 격려의 말도 귀에 쟁쟁합니다. "

세상엔 위로받지 않고 살만큼 가득한 사람도, 위로하지 못할 만큼 비어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위로하며 위로 받으며 살아야 할 사람들입니다. 마음 무거운 날 전철 안에서 아이의 웃음 한 올이 위로를 줍니다. 슬픔은 위로에 의해 갚아지고 위로의 힘으로 고난의 강은 건너게 합니다. 늘 인간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은“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사 40:1)”고 말씀합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단지 우리를 위로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위로자가 되도록 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위로하신다."고 했습니다. 어려운 사람,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 고독한 사람, 죽어 가는 사람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는 지친 나그네에게 한 컵의 샘물과도 같습니다.♥

열린교회/섬기는 언어/김필곤 목사/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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