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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의 종말

김필곤............... 조회 수 2630 추천 수 0 2008.04.14 1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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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명 야구선수가 일가족 4명을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자살하였습니다. 경찰은 살인 동기를 돈을 노린 계획살인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사건에 대하여 신문들은 사설을 썼습니다. '한 야구스타의 종말과 살벌한 사회', '생명존엄 목각한 황금만능 세태의 참상', '야수(野獸)가 돼버린 전 프로야구 스타', '돈이 전부인 사회가 빚은 일가족 살해' 등 한결같이 돈과 생명존중을 화두로 삼았습니다. 살인이라는 극단적 행동 속에는 설명되어야 할 많은 원인들이 숨어 있을 것입니다.

살인과 범죄에 관해 많은 저서를 남긴 영국의 콜린 윌슨은 ‘현대의 살인백과’에서 살인자들의 심리와 범행동기를 다각적으로 파헤쳤으나 카뮈의 명작 '이방인'(1942)의 주인공 뫼르소가 해변에서 우연히 친구 레이몽과 다투고 있는 아랍인을 권총으로 쏘아 죽이고 살인한 이유를 묻는 재판관에게 "햇빛 때문"이라고 대답한 것처럼 시원스런 결론을 찾지 못했습니다. 살인 동기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살인 범죄의 원인은 여러 주장들이 있습니다. 인체 내부에서 찾은 생물속생(Biogenic), 인간 정신에서 찾는 심리속생(Psychogenic), 사회적 환경에서 찾는 사회속생(Sociogenic) 등이 있습니다. 생물 속생설에는 세 가지 이론이 있습니다. 첫째, 인종학적 이론으로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다른 동물보다 살인 본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위험한 동물이더라도 동족을 살해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인간만이 서로 죽인다는 것입니다. 동물은 살해본능을 금하는 본능이 내재되어 있는데 인간만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 살해 본능이 강한 사람이 살인을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유전학적 이론으로 대부분의 정상인은 23개씩의 X와 Y 염색체가 있으나 극히 일부는 남성 염색체인 Y염색체를 하나 더 가지고 있는데 이 Y염색체가 살인과 같은 범죄를 하도록 이끈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생화학적 이론으로 인체 내에 폭력을 일으키는 저혈당증, 호르몬의 이상 분비, 신체 내부의 미량원소의 비정상적인 량, 아세틸클린의 효과 등 화학반응이 일어나고 이러한 화학작용의 효과를 폭력적인 성향으로 나타내면 살인을 한다는 것입니다.

심리속생설로서는 심리분석학적 이론과 좌절-공격성(Frustration-Aggression) 이론이 있습니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심리상태는 기본적인 욕구인 본능(id)과 자아(ego), 초자아(superego)로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자아(ego)가 본능(id)을 만족시키지 못하거나 초자아(superego)를 거역하면 불행해지거나 죄의식을 갖게 되고, 나아가서는 정신적 병질을 앓게 되어 결국 살인과 같은 폭력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좌절과 공격성의 이론은 좌절하게 되면 공격성이 나타나고 심각한 좌절로 인하여 살인한다는 것입니다.

살인에 대한 사회 속생설은 외적 억제(External Restraint)와 폭력의 하위문화 이론(Subculture of Violence)을 들 수 있습니다. 강력한 외적 억제로 통제를 받으면 살인을 택하게 되고, 폭력성이 생활의 일부가 되면 대인간의 문제를 쉽게 폭력적으로 해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학설들에 근거해 보면 그 동기가 증상적인 살인 동기이든 본질적인 살인 동기이든 그리 단순하게만 해석할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인류의 최초의 살인자 가인은 일시적 분노를 참지 못하여 살인하였습니다. 증상적인 살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욕구를 참지 못하고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고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우리아를 살해하게 하였습니다.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본질적인 살인 동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인류가 지켜야 할 10계명을 말씀하시면서 6계명에 “살인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며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입었고(창9:6) 인간의 몸은 성령이 거하는 성전(고전3:16) 이기 때문에 살인은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에 대한 도전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에 대하여 노하거나 무시하거나 미련한 놈이라고 하는 자마다 모두 살인한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5:21-22). 형제에 대하여 사랑하지 않고(요일 3:15). 분노하고 증오심을 품는 것도 살인행위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누구에게도 생명을 해하는 권리를 주시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랑할 수 있는 권리만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최초에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은 인간에게 찾아오셔서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형제를 살해한 인간에게 찾아오셔서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인간을 향한 질문이요, 두 번째 질문은 이웃을 저버린 인간을 향한 질문입니다. 16세기 이후 인본주의의 팽배로 하나님을 지상에서 몰아낸 인간은 인간의 자리를 잃어 버렸습니다. 18세기 이후 물질지상주의로 낙원을 꿈꾸는 인간은 통제되지 않은 욕구 충족을 위해 이웃마저도 저버린 지 오래 되었습니다.

수렁 같은 인간의 욕망은 가깝게는 형제로부터 시작해서, 이웃, 사회, 국가와 국가 간의 살육전으로까지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살육전의 배후에는 끝없이 만족하지 못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내 아들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타인의 딸도 소중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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