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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2회 변산 관음봉 신년산행

  2020.1.1. 혼자


제442회 신년산행으로 변산반도국립공원 안에 있는 변산(474m)에 다녀왔다. 그런데 변산에는 변(똥)도 없고 산(山)도 없다. 신년산행은 국립공원 안에 있는 산을 오르고 있는데,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는 ‘관음봉’이며 관음봉을 ‘변산’이라고 부른다.
새해 아침 7시, 아직 어둑한 시간에 출발하여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내려가는 중에 해가 뜬다. 고속도로에서 새해 해맞이를 한다. 9시에 내소사주차장 도착. 그러니까 30년 전 전국을 한 바퀴 도는 무전여행 중 내소사 앞에 있는 곰소교회에서 점심을 얻어먹고 전나무숲 계곡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 잔 적이 있었다. 두리번거리며 곰소교회를 찾았지만, 너무 변해버려서 못 찾았다.
일주문 등산로를 타고 올라가 세봉-관음봉-벌통봉-내소사 일주문까지 약7.2km를 3시간 30분 동안 천천히 돌고 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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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내소사 주차장에 차를 대고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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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산로 입구 가는 길 어느 펜션 앞- 장승 메겁시 건들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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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생명을 살리는 게 아니라... 나무를 살려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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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내소사 일주문에서 오른쪽으로 80m지점-입장료 안 내고 바로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에서 등산 시작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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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봉삼거리까지 계속 오르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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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첫번째 전망대-내 차도 멀리 주차장에 장난감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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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전망대에서 본 관음봉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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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두번째 전망대-절벽 끝에 소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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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전망대에서 본 관음봉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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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전체적으로 잘 부서지는 현무암이 많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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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멀리 곰소항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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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봉 삼거리 도착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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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세봉 삼거리의 세 봉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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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봉 도착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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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세봉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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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봉 조망-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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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세봉 조망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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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봉 조망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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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세봉조망-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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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관음봉 도착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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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관음봉 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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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지나가던 분이 찍어 주셨다.20200101_113338_HDR.jpg

24.관음봉 곰소항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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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관음봉 -서쪽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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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관음봉삼거리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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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벌통봉 정상 인증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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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벌통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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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벌통봉에서 본 관음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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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재백이고개탐방로 도착 등산 종료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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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지금부터 30년 전 어느 여름 장마철에 나는 베낭 하나 매고 전국일주를 했다. 그때 내소사 전나무숲 옆 골짜기에 텐트를 치고 잠을 자는데 갑자기 텐트 안으로 물이 확 들어왔다 자다 말고 급히 일어나 밖에 보니 계곡에서 엄청난 물이 내려오고 있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텐트 귀를 잡고 무조건 전나무숲으로 번개처럼 끌고 올라갔다. 잠깐 사이에 내가 자던 자리에 계곡물이 콸콸콸 흘러 내려갔다. 하마터면 급류에 휩쓸려내려갈뻔 한 것이다.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등골에 소름이 돋는다. 진짜 1초 차이로 살아난 것이다.

그 기억을 더듬어 그 장소를 찾았는데 '화장실'이 새로 만들어져 있었다. 바로 저 자리에 텐트를 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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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내소사 경내의 엄청 큰 솥-설선당에 있던 솥을 밖에 꺼내놓았다. 옛날에 절에 스님들이 엄청 많았다는 증거이다. 지금은 전기밥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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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수령 약 1000년 된 나무.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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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전부 100원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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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나무에 무성한 이끼가 덮여 있어 오랜 세월의 흐름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 나무는 본래 입암마을의 할아버지 당산으로 숭상되어 온 나무로,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있다. 일주문 앞에는 수령이 500년 정도 되는 또다른 느티나무가 있는데, 절 안에 있는 할아버지 당산과 짝을 이루는 할머니 당산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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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내소사 동종(扶安 來蘇寺 銅鍾)은 고려 시대 동종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종으로 높이 103cm, 입지름 67cm의 크기이다.

종의 아랫부분과 윗부분에는 덩굴무늬 띠를 둘렀고, 어깨부분에는 꽃무늬 장식을 하였다. 종의 어깨 밑에는 사각형의 유곽이 4개 있고, 그 안에는 9개의 돌출된 유두가 있다.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는 연꽃으로 장식했고, 종 정상부에는 소리의 울림을 돕는 음통과 큰 용머리를 가진 종을 매다는 고리인 용뉴가 있다. 고려 고종 9년(1222)에 청림사 종으로 만들었으나, 조선 철종 원년(1850)에 내소사로 옮겼다.

한국 종의 전통을 잘 계승한 종으로, 그 표현이 정교하고 사실적이어서 고려 후기 걸작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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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보물 291호 내소사 대웅보전의 꽃살문은 현존하는 사찰의 꽃살문 가운데 가장 오래 되었다.원래는 채색이 되어 있었지만 오랜 세월을 지나온 동안 지금의 보들보들한 나뭇결이 드러났다. 정면 8칸의 문살을 연꽃, 국화꽃, 해바라기꽃 등으로 심어 놓은 듯 화려하면서도 소박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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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설선당(식당)앞에 있는 300년 된 산수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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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내소사에서 가장 오래 된 글씨 '내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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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내소사 입구 전나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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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내소사 일주문 들어갈 때 입장료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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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옛날 물건으로 장식한 추억의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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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된 비용 -주유30000, 고속도로통행료16000, 주차요금6350, 휴게소에서아침김치찌개7500, 식당에서 점심산채비빔밥9000,

커피 이디야3200, 탐엔탐3500 /모시송편10000 합계 855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