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등산일지 - 대둔산등산

1.일시 :2004.10.18 오전 10시 00분 대둔산 입구 들머리-1시 30분 하산

2.장소 :대둔산

3.함께한 사람들

최용우.이인숙.김경배.

4.메모

김경배 목사님 가족과 함께 대둔산을 올랐다. 대둔산 케이블카 터미널을 들머리로 동심바위->금강구름다리->삼선구름다리->마천대->용문굴->장군봉->케이블카 ->터미널 까지 약 3시간30분동안 5키로미터 정도 걸었다.

5.산에대한 전설

대둔산은 전북 완주군과 충남 논산시 금산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일반적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산세가 가파른 완주군쪽에서 올라간다. 이산은 1980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충남과 전북 양도에서 모두 도립공원으로 지정할만큼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있고, 금강구름다리 삼선구름다리등의 인공구조물도 이산의 명물로서 유명하다. 이산의 전체적인 산세는 충남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전북쪽은 경사가 급하고 기암절벽이 단애를 이뤄 판이한 산세를 이루고있다. 또한 이산의 바위는 편마암 계통으로 바위질은 단단하나 암괴들이 떨어져 낙석의 위험이 많고 협곡은 떨어진 바위돌로 너덜을 형성하고 있다. 마천대에서 낙조대에 이르는 바위능선은 전망이 좋고 낙조대에서의 일몰광경은 일품이다.

 

1.매표소 뒤쪽 캐이블카 정류장 앞길을 들머리로 산을 오르기 시작-동학혁명전적기념비 앞에서 "자, 우리 기념 사진 찍어야지?"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서 카메라를 자동셔터로 맞추어 놓고 달려와서 한참을 서 있었는데도 찰칵!소리가 안난다. "잠깐만, 확인해 볼께요" 하고 한걸음 떼는데 찰칵! 찍혀 버렸다.^^

2. 케이블카 관리사무소 뒤편으로 등산로가 펼쳐져있다. 곳곳에 계단이 놓인 등산로는 버겁고 힘든 길이다. 전문 산악인이 아닌 아마추어들이 처음부터 무리를 하다간 주저앉기 십상. 숨이 턱끝까지 차오를 무렵 케이블카가 있는 7부 능선에 도달한다. 산악인들은 40분이면 오른다고 안내문에 적혀 있지만 우리는 가녀린(?) 한 여인을 보호하기 위해 천천히 걸어서 케이블카까지는 1시간 정도 걸렸다.

3.계곡을 따라 40여분 올라가면 동심휴게소에 도착하고, 동심휴게소 마당 바위에서 잠깐 쉬었다가 바로 위에 있는 동심바위를 지나면 임금바위와 입석대사이 협곡에 들어서게 되고 이 협곡에는 높이 81m의 금강구름다리가 걸쳐있어 아슬아슬하다. 한 선사가 3일동안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하는 동심바위.

4.동심바위 바로 위쪽에서 바라본 금강구름다리

5.임금바위와 입석대 사이에서 올려다 보며 찍은 금강구름다리. "여어~ 빨리 올라가서 가운데 서봐! 사진 찍게"

6.협곡을 올라선후 케이블카장이 있는 우측길로 돌아가서 금강구름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김경배 목사님이 잠깐 볼일이 있어 캐이블카 터미널에 다녀오는 동안 기다리며 한 장 찰칵!

7. 높이 81m의 위용에 대부분의 등산객의 얼굴에 긴장감이 도는 금강구름다리. 전에는 다 썩은 나무다리여서 생명보험을 들어놓고 건넜다느니, 300원씩 요금을 내고 건넜던 때도 있었다느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금강다리에 대한 추억을 한마디씩 한다.

8.

9.

10.웃고는 있지만...

11.금강구름다리 중간에서서 아래로 내려다 보며 멀리 찍은 사진-저 아득한 계곡을 통해서 한 시간 동안 올라왔다.

12.금강구름다리 중간에 서서 바로 다리 아래를 찍은 사진 지금 80미터 높이의 공중에 있다. 사람이 손톱만하게 보인다.

13.금강구름다리 중간에서서 오른쪽 전망대 산을 찍은 사진

14.금강구름다리 중간에 서서 바라본 전망대-여기서부터 40분은 더 가야 진짜 대둔산 정상이다. 멀리 가파른 삼선구름다리가 보인다. 여기에서 20분정도 더 올라 약수정에서 좌측편으로 들 어서면 보기에도 아찔한 삼선구름다리를 오르게 된다

15.금강구름다리보다 삼선구름다리가 더 아찔하다. 삼선구름다리란 말이 다리지 사다리나 다름없다. 길이는 36m지만 경사도가 51도나 된다. 바위 봉우리에다 거대한 철사다리를 걸어놓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면 장정들도 아찔해서 오금이 저린다. 오직 앞사람의 엉덩이만 보며 기어 올라가야 한다.

16.삼선구름다리를 기어 올라가며 내려다 본 경치가 장관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지러워 눈을 감고 올라가는데 저 장관을 놓칠수가 없어서 그 와중에서 사진을 찍었다. (절대 따라하면 안됨^^)

17삼선구름다리는 일방통행이다. 정상을 향할 때만 올라가게 돼 있고 내려올 때는 다른 등산로로 돌아와야 한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왜 그렇게 등산로를 조성했는지 짐작이 간다. 사다리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면 아찔하고 현기증이 나서 발걸음을 떼기 힘들다. 이런 멋진 장관은 심장이 든든한 사람만 볼 수 있다.

18.드디어 대둔산 정상 마천대(878m). 마천대에 오르면 구름이 바위봉우리를 쓸고 지나가는 모습들이 보인다. 운무에 가렸다가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기암의 모습이 장관이다.

19.멀리 구름다리가 보이는 절경

20.김경배 목사님

21.가슴 위로 배가 안보이게 찍어달라고 했더니 배를 정 중앙에 놓고 찍었다..고얀 심술이로고...포토샵으로 아랫부문을 짤라내고 조작한 사진 ^^

22.대둔산 정상에서 관광단지쪽을 바라보며 오른쪽 산을 찍은 사진

23.대둔산 정상에서 관광단지쪽을 바라보며 오른쪽 산을 찍은 사진

24.대둔산 정상에서 관광단지쪽을 바라보며 왼쪽 산을 찍은 사진

25.대둔산 정상에서 관광단지쪽을 바라보며 왼쪽 산을 찍은 사진

26.대둔산 정상 마천대에서 낙조가 멋있다는 낙조대를 향하여 걷다가 중간쯤 용문굴 이정표를 보고 아래로 500미터쯤 내려오면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장관을 마주하게 된다. 비위틈에서 높게 자란 단풍나무를 올려다보며 찍었다.

27. 용문굴은 선도대사가 도를 닦을 무렵, 용이 이 굴에서 나와 하늘로 승천하였다 하여 용문굴 이라 하며, 넓적한 바위위에 사람이 앉아 움푹 패인 자국이 있다. 그 자리에 도사처럼 앉아서 바라보이는 산이 봉우리가 일곱 개라 하여 칠성봉 이라 한다.

28. 용문굴 바위위에서 아랫쪽으로 보이는 바위가 장군바위이다.

29.용문굴 바위 위에서

30.용문굴 바위 위에서 칠성봉우리를 배경으로 찰칵!

용문굴에서 750미터 옆길로 걸으면 케이블카 광장이 나온다. 내려올 때는 캐이블카로 내려왔다.

2004.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