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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089번째 쪽지!
□4.초대교회와 예배
1.아마도 우리나라 99%의 교회 모습은 네 개의 벽, 가능한 높은 위치로 올라간 강대상, 그리고 정면 휘장을 향해 쭉 늘어져 있는 장의자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예배에 참석하는 이들은 모두가 앞을 보게 되고 강대상에 선 사람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구조입니다. 교인들은 예배를 드릴 때 앞만 보고 집중하여 찬양하고 말씀 듣고 기도를 하면 그뿐입니다. 옆 사람에게 신경 쓰지 않고 몰입할 수 있는 개인적인 직각의 교회입니다.
2.그러나 초대교회의 예배 모습 그림을 보면 오늘날 한국 교회당과 같은 구조의 예배당 그림을 저는 한 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초대교회의 예배의 특징은 ‘가정에서 환대와 개방’이 특징입니다.’ 초대교회는 오늘날과 같은 독립된 구조의 건물이 아니고 가정에서 모였습니다. 가정 모임은 모든 이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대접하는 ‘보편성’을 담보한 원형 모임이었습니다. 누군가 한 사람을 바라보는 형태가 아니라, 서로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둥그렇게 둘러앉았습니다.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역사적 자료에 기초한 초대교회 모습>로버트 뱅크스 지음 IVP>
3.역사적으로 초대교회는 ‘박해받는 교회’였고, 중세교회는 ‘제도화된 교회’였고, 오늘날 개신교회는 ‘설교하는 교회’입니다. 오늘날 강단에서 일방적으로 외치는 그 ‘말씀’이 ‘성경’을 말하는 것입니까. 설교를 말하는 것입니까? ‘설교’는 성경에도 없는 단어입니다. 말씀이 ‘성경’에서 ‘설교’로 대체되어버렸습니다.
4.초대교회는 ‘오늘날과 같은 식의 설교’가 예배의 중심이 아니었습니다. 개인적 신앙체험을 뛰어넘는 ‘공동체’성으로 신분과 인종을 차별하지 않고 열방의 이방인들을 품는 동그란 교회였습니다. ⓒ최용우
♥2021.11.16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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