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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htoday.co.kr/template/news_view_life.htm?code=lif&id=125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643번째 쪽지!
□ 나무
문만 열면, 또는 창 밖으로 고개만 돌려도 보이는 나무들 때문에 계절의 변화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푸르던 녹색의 나뭇잎 색깔이 이제 스르르 풀려 드문드문 노란 낙엽이 보이네요. 시계나 달력도 없는데 어떻게 나무들은 때를 아는 걸까요?
봄이 오는 것을 알고 여름인 것을 알고 가을이 올 것을 알고 겨울을 알고.
새순을 내야 할 때를 알고 꽃이 필 때를 알고 열매를 맺을 때를 알고
겨울이 얼마나 춥고 매운지를 알고 그것을 견디는 인내를 알고 사랑을 알고.
세상의 모든 침묵과 새소리를 알고, 그리고 낙엽을 떨굴 때와 조용히 죽어 거름으로 돌아가야 할 때를 스스로 압니다.
나무는 자기의 때를 압니다.
그러나 사람은 나무만큼도 자기의 가야할 때를 모릅니다. ⓒ최용우
♥2002.9.30 달의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그 1643번째 쪽지!
□ 나무
문만 열면, 또는 창 밖으로 고개만 돌려도 보이는 나무들 때문에 계절의 변화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푸르던 녹색의 나뭇잎 색깔이 이제 스르르 풀려 드문드문 노란 낙엽이 보이네요. 시계나 달력도 없는데 어떻게 나무들은 때를 아는 걸까요?
봄이 오는 것을 알고 여름인 것을 알고 가을이 올 것을 알고 겨울을 알고.
새순을 내야 할 때를 알고 꽃이 필 때를 알고 열매를 맺을 때를 알고
겨울이 얼마나 춥고 매운지를 알고 그것을 견디는 인내를 알고 사랑을 알고.
세상의 모든 침묵과 새소리를 알고, 그리고 낙엽을 떨굴 때와 조용히 죽어 거름으로 돌아가야 할 때를 스스로 압니다.
나무는 자기의 때를 압니다.
그러나 사람은 나무만큼도 자기의 가야할 때를 모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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