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원님과 부자영감

2007년 오직예수 최용우............... 조회 수 892 추천 수 0 2007.12.13 10:15:07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104번째 쪽지!

        □ 원님과 부자영감

옛날 한 고을 원님이 백성들 사는 모습을 살피기 위해 나무꾼 옷을 입고 지게를 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어느 부잣집 대문을 두드렸습니다.
"지나가는 나무꾼입니다. 시원한 냉수 한 사발 얻어 먹읍시다"
부자 영감은 초라한 행색의 나무꾼을 보고 못마땅한 표정으로 하인들에게 '이 녀석 물을 실컷 먹여주어라' 하여 하인들이 물 항아리를 가지고 와 나무꾼에게 들이부었습니다. 갑자기 당한 일에 어안이 벙벙하여 서 있는데, "아직도 목이 마른가 보다. 한바가지 더 안겨 드려라" 하인들은 구정물통을 나무꾼에게 들이부었습니다.
동헌으로 돌아온 원님은 즉시 관복으로 갈아입고 부잣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부자 영감은 기생오라비 맞이하듯 맨발로 달려 나와서 원님을 반기며 어느새 거나한 진수성찬을 차려 내 오는 게 아닌가!
원님은 술과 음식을 옷에다 들이부었습니다. "이 술과 음식은 사람을 보고 차려온 것이 아니고 옷을 보고 차려온 것이니 옷이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제서야 부자영감이 원님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니 아까 그 나무꾼인 것이 분명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들 부자영감을 손가락질하지만, 사실은 우리도 부자영감과 똑같이 옷으로, 차의 크기로, 집의 평수로, 학벌로 갖가지 눈에 보이는 것으로 사람들을 이리저리 평가하면서 삽니다. ⓒ최용우

♥2007.12.13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댓글 '1'

이승상

2007.12.21 11:00:00

우리의 눈이 간사하고 마음이 간사한 것이지요.
보이는 대로 믿으려고 하고 판단하려고 하고
멀리하고 가까이 하고
늘 그 모양입니다.
보다 본질적인 것을 볼 수 있는 눈이 항상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21 2008년 한결같이 요지부동인 등대 [3] 최용우 2008-01-05 728
3120 2008년 한결같이 집단세뇌 당한 인간들 [4] 최용우 2008-01-04 757
3119 2008년 한결같이 가자 가자 예수님에게로 가자 [4] 최용우 2008-01-03 813
3118 2008년 한결같이 한결같이 file [5] 최용우 2008-01-01 879
3117 2007년 오직예수 날마다 새 날 최용우 2007-12-31 794
3116 2007년 오직예수 나의 1주일-몰래카메라 [2] 최용우 2007-12-29 763
3115 2007년 오직예수 면죄부와 점수 최용우 2007-12-28 733
3114 2007년 오직예수 생명의 예수, 죽은 예수 [2] 최용우 2007-12-27 838
3113 2007년 오직예수 창 가 [1] 최용우 2007-12-26 718
3112 2007년 오직예수 예수 믿는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것 [3] 최용우 2007-12-24 790
3111 2007년 오직예수 타조 같은 사람 최용우 2007-12-22 886
3110 2007년 오직예수 영혼의 굶주림 최용우 2007-12-21 846
3109 2007년 오직예수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1] 최용우 2007-12-20 812
3108 2007년 오직예수 웃음에 관한 명언 열 가지 [1] 최용우 2007-12-18 1703
3107 2007년 오직예수 헐떡일 만큼 사모하며 [2] 최용우 2007-12-17 779
3106 2007년 오직예수 전파론(傳播論) [2] 최용우 2007-12-15 911
3105 2007년 오직예수 1년이 24개월이라면 최용우 2007-12-14 936
» 2007년 오직예수 원님과 부자영감 [1] 최용우 2007-12-13 892
3103 2007년 오직예수 어느 날의 기도 [5] 최용우 2007-12-12 779
3102 2007년 오직예수 생산(生産)과 투기(投機) 최용우 2007-12-11 799
3101 2007년 오직예수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자 최용우 2007-12-10 929
3100 2007년 오직예수 인생을 다시 산다면 최용우 2007-12-08 811
3099 2007년 오직예수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최용우 2007-12-07 763
3098 2007년 오직예수 하이고, 복잡한 것은 싫어 최용우 2007-12-06 672
3097 2007년 오직예수 3종류의 목사 [1] 최용우 2007-12-05 1040
3096 2007년 오직예수 하나님이 쓰는 사람 [3] 최용우 2007-12-04 1095
3095 2007년 오직예수 인생 역전? 인생 쪽박! 최용우 2007-12-03 844
3094 2007년 오직예수 아 - 해보세요 [1] 최용우 2007-12-01 937
3093 2007년 오직예수 사랑의 순서 [1] 최용우 2007-11-29 844
3092 2007년 오직예수 평안을 얻는 세 가지 비결 최용우 2007-11-28 1583
3091 2007년 오직예수 사람을 잘 못 뽑으면 [3] 최용우 2007-11-27 851
3090 2007년 오직예수 에머슨의 성공 최용우 2007-11-26 1094
3089 2007년 오직예수 여자의 뼈 최용우 2007-11-23 780
3088 2007년 오직예수 광명의 세계를 흘낏 들여다 보고 최용우 2007-11-23 813
3087 2007년 오직예수 웃고 사랑하면 건강해지고 예뻐집니다 [1] 최용우 2007-11-22 80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