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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똥막대기

2020년 예동 최용우............... 조회 수 275 추천 수 0 2020.04.17 0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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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633번째 쪽지!


□똥막대기


옛날 옛날 우리집 변소 한쪽에는 긴 똥막대기가 놓여 있었습니다. 똥 항아리에 똥탑이 쌓이면 그 막대기로 밀어서 쓰러뜨렸죠. 하나님께서 나를 이 세상에 보내셨을 때는 내가 이 세상에서 해야 될 일이 있다는 뜻입니다. 하다못해 똥막대기도 할 일이 있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내가 할 일이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 세상에서 내가 해야 될 일을 ‘사명’ 또는 ‘소명’ ‘비전’ ‘꿈’ 이라고 합니다. 나의 사명을 일찍 깨닫고 평생 그 사명을 이루며 사는 삶이 가장 아름다운 삶인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이 자신의 사명인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마지막 길이라고 했습니다.(행20:24) 바울은 결국 예루살렘으로 갔고 그곳에서 이방인을 성전에 데리고 들어왔다는 죄목으로 체포되게 됩니다. 그 후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재판을 받으러 로마로 압송당하는 것으로 사도행전은 끝을 맺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은 바울의 사명이지 나의 사명은 아니기에 나는 바울처럼 살 수는 없습니다. 물신주의로 가득한 신자유주의적 세계관과, 급변하는 문화와, 문자적으로만 성서를 해석하는 완고함과,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는 공자의 가르침에서 벗어나야 나의 진짜 사명이 무엇인지 보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재물이나 권력이나 자신의 안위를 위해, 또는 ‘가족’만을 위한 이기적인 삶을 살다가 죽는 것 같습니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 <내가 인류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면서 이타적인 삶을 삽니다. 나의 사명이 나와 가족만을 위한 것이라면 그건 쫌 서글프지 않습니까? ⓒ최용우

 
♥2020.4.17. 비오는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정주일

2020.04.18 07:55:23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한데 이기적인 삶과 이타적인 삶, 참 구별하기 어려워요. 모든 행동이나 삶이 복잡하게 얼켜 있기 때문에...가령 내가 잘되는 것이 가족을 위한 것이고, 나라를 위한 것이고,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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