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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재미와 은혜

2010년 다시벌떡 최용우............... 조회 수 2276 추천 수 0 2010.08.23 08: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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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866번째 쪽지!

 

□ 재미와 은혜

 

옛날에는 여름성경학교를 마치거나 수련회를 다녀온 사람들에게 "은혜 많이 받았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재미있었습니까?" 하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각종 행사를 '은혜'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게' 하려고 각종 이벤트와 경품추천, 게임 같은 순서를 넣습니다.
왜 '은혜'가 '재미'로 바뀌었냐 하면 현대인들은 너무 바쁘고 직장이나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기 때문에 교회에서 그것을 풀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집과 집 사이에 낮은 담이 있어서 서로 충분한 교감이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집과 집 사이에 벽이 생겨 버려서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교회에서나마 그 부족한 교감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부서별 단합대회나 동호회 활동으로 끼리끼리 모여서 한바탕 신나게 놀고 나면 서로 하나가 된 것 같고 유대감이 생긴 것 같기는 한데 그냥 거기까지입니다. 세상 사람들도 하는 '친교, 동호회, 계 정도의 우정과 친분관계를 돈독히 하는 모임으로는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자기 중심적 이기주의까지는 제거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서로 '형제, 자매'입니다. 정말 피로 맺어진 형제, 자매가 되려면 친교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올해 우리교회의 여러 가지 여름 행사는 '재미'가 더 많았습니까 '은혜'가 더 있었습니까? 교회 안의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을 은혜로 복구시켜야 합니다.  ⓒ최용우

 

♥2010.8.23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1'

김옥경

2010.08.24 10:59:38

네, 그래야지요. 하나님께서 계실곳이 항상 없는것 같습니다. 않타깝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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