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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깨달음이란?

2006년 부르짖음 최용우............... 조회 수 1912 추천 수 0 2006.10.20 16: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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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779번째 쪽지!

        □ 깨달음이란?

깨닫는다는 게 뭘까요?
많은 사람들이 깨달음에 대한 정의를 내렸지만 그 중에 앨런 왓츠의 말이 가장 마음에 와 닿네요.
“깨달음은 마치 양팔 저울추가 아슬아슬한 균형을 이루다가 한쪽에 무거운 것이 올려짐으로 인해 그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진 것과 같은 순간적인 경험이다”
이쪽이 무거운가? 저쪽이 무거운가? 이것인가? 저것인가?
그러다가 눈에 확 띄게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순간이 바로 깨닫는 순간!
지난주에도 어떤 분이 저에게 전화로 상담을 하였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 재미없고 힘들고 짜증이 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당장 때려치워 버리세요”
“...돈을 못 벌면 어떻게 삽니까? 방세는 어떻게 내며, 아이들 교육비는 어떻게 합니까? 목구멍이 포도청인데요”
“그럼 계속 포도청을 위해 일 하세요”
“음... 그 일은 마지못해 억지로 하는 것 같아요”
“그럼, 뭘 하고 싶으세요?”
“식당을 하고 싶습니다.”
“그럼 식당을 하세요. 굶어죽을 염려는 없겠네요”
그리고는 더 이상 대화가 안되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할까, 식당을 할까... 그 균형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식당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압도하는 순간! 그 순간이 바로 깨닫는 순간이라는 것이지요. 이야기가 좀 어렵습니까? ⓒ최용우

♥2006.10.20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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