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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누구를 제일 사랑하나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2390 추천 수 0 2002.07.13 10:55:57
.........
2002년 7월 13일에 띄우는 일천오백여든세번째 쪽지!                              


      □ 누구를 제일 사랑하나

"아빠는 누구를 제일 사랑해?"
"밝은이를 제일 사랑하지~"
그러자 옆에 있던 좋은이가 토라져서 묻습니다.
"아빠, 아빠는 밝은이만 사랑하고 그럼 나는 미워해?"
"좋은이를 왜 미워해? 아빠는 좋은이를 제일 사랑하는데?"
옆에 있던 어떤 더 큰 여자가 삐치는 것 같아서 말했습니다.
"걱정하지마! 당신도 제일 사랑해!"
"어떻게 묻는 사람마다 다 제일 사랑한다고 해요? 그게 말이 돼요? 제일은 하나밖에 없는건데"
"왜 그게 안돼? 나의 사랑은 사람마다 모양이 다 달라. 밝은이를 사랑하는 사랑의 모양과, 좋은이를 사랑하는 사랑의 모양과, 당신을 사랑하는 사랑의 모양이 다 달라. 그래서 어떤게 더 나은 제일이라고 할 수 없어. 다 제일이야. 나의 사랑은 '를' 사랑이지 '만' 사랑이 아니야"
... 궤변...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 한가지 - 하나님의 사랑은 모양이 한가지라고 생각하는 것. 그래서 나를 사랑하면 필연적으로 누군가를 미워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것을 이분법적 사고라고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한사람 한사람에게 개별적으로 임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그 사람에게는 최고의 제일 가는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최고로 사랑하신다"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만' 최고로 사랑하신다"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최용우

댓글 '1'

최용우

2007.07.15 16:54:59

생명의삶+ 2007.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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