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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153번째 쪽지!
□ 넌 어디가니?
한가한 날 오후. 머리도 식힐 겸, 좋은이와 놀아주기도 할 겸 해서 이제 만 네살이 막 넘은 딸내미와 산책을 합니다. 가까운 운동장의 놀이터에서 장난을 치며 놀기도 하고 뒷산에 올라가기도 합니다. 한번은 조금 높아 보이는 앞산을 정복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차 한 대가 다닐 정도의 길이 산속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오르다보니 이마에 땀이 맺힙니다. 좋은이가 짜증을 내기 시작 합니다.
"아빠! 어디가요?" 자꾸 묻습니다.
"그럼 너는 어디가니?" 하고 되물었습니다.
"아빠 따라 가쟎아요!"
네 살짜리가 뭘 알겠는가 싶으면서도 이렇게 이야기 해줍니다.
"아빠가 산이냐? 아빠를 따라가게... 아빠를 따라가니까 힘이 들고 짜증이 나는 거야! 너는 지금 아빠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너의 산을 오르고 있는 것이야. 아빠도 아빠의 산에 오르고 있고!"
...지금 누구를 힘들게 따라가고 있습니까? 돌이켜 나의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1999.9.5 밝은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www.cyw.pe.kr
♣♣그 1153번째 쪽지!
□ 넌 어디가니?
한가한 날 오후. 머리도 식힐 겸, 좋은이와 놀아주기도 할 겸 해서 이제 만 네살이 막 넘은 딸내미와 산책을 합니다. 가까운 운동장의 놀이터에서 장난을 치며 놀기도 하고 뒷산에 올라가기도 합니다. 한번은 조금 높아 보이는 앞산을 정복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차 한 대가 다닐 정도의 길이 산속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오르다보니 이마에 땀이 맺힙니다. 좋은이가 짜증을 내기 시작 합니다.
"아빠! 어디가요?" 자꾸 묻습니다.
"그럼 너는 어디가니?" 하고 되물었습니다.
"아빠 따라 가쟎아요!"
네 살짜리가 뭘 알겠는가 싶으면서도 이렇게 이야기 해줍니다.
"아빠가 산이냐? 아빠를 따라가게... 아빠를 따라가니까 힘이 들고 짜증이 나는 거야! 너는 지금 아빠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너의 산을 오르고 있는 것이야. 아빠도 아빠의 산에 오르고 있고!"
...지금 누구를 힘들게 따라가고 있습니까? 돌이켜 나의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1999.9.5 밝은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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