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내가 후회하는 것 한 가지

2020년 예동 최용우............... 조회 수 347 추천 수 0 2020.08.29 10:14:42
.........

hb6738.jpg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738번째 쪽지!


□5.내가 후회하는 것 한 가지


생각의 발전과 진보를 무시하고 독서, 공부의 습관을 들이지 않은 것을 회개합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책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책을 몇 권 읽는 것이 아니라 그냥 책장을 싹쓸이하는 방법으로 읽었습니다. 한 저자가 눈에 들어오면 그 저자의 책을 모두 구해 읽습니다. 예를 들면, 김남준 목사님 책 83권, 이현주 목사님 책 120권, 정원 목사님 책 69권... 등등등 몽땅 다 읽어버립니다.
정말 웃긴 것이 89년 7월 우연히 기독교 서점에 갔다가 ‘목회와신학’이라는 월간지가 새로 나왔는데 잠깐 서서 읽어보니 재미있더라구요. 그때 저는 목회자도 아니고 신학생도 아니고 그냥 청년회 회장이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월 ‘목회와신학’을 사 보고 제 책방에 지난달 것까지 374권이 쌓여있습니다.
신학공부를 하면서 학우들과 무슨 기도원에 갔는데 그때 유명한 강사 목사님이 “세상 학문은 똥입니다. 사도 바울도 세상학문을 싹 다 버렸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기독교 서적 외에는 읽을 필요 없습니다. 싹 다 버리세요.” 그 설교를 듣고 진짜로 순진하게 기독교 서적 외에는 싹 다 버리고 그때부터 오로지 기독교 서적만 읽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그 목사님의 말을 들은 것을 후회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공부를 다 마쳤으니 세상 책을 싹 다 버린 것이고, 나는 아직 세상 공부 중이니 책을 버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 책과 기독교 책을 적당히 섞어서 읽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저는 더 나이 들기 전에 세상 책을 어느 정도 읽어 두어야 한다는 다급한 생각이 들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요약해 놓은 ‘범우문고 시리이즈’ 312권을 독파하기로 하고 지금... 72권까지 읽었습니다. 지금은 도서관에 가도 일반 책 서가에서 책을 많이 뽑아 옵니다. ⓒ최용우


♥2020.8.29.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5'

최용우

2020.08.31 17:09:32

[들꽃621] 지금까지 산 책의 책값을 책 안 사고 모두 모았으면 집도 샀을 거에요^^

류철식

2020.08.31 17:09:58

만권독서
하셨겠네요^^

김성훈

2020.08.31 17:10:21

ㅋㅋㅋㅋㅋㅋ

song2290 :

2020.09.01 13:10:25

고맙습니다. 내가 후회하는 한가지 동감합니다. 고등학교때 담임샘이 수필은 읽지마라고 하여 수필을 안읽은 어리석음 - 후회 막급입니다.

좋은목사

2021.02.21 08:30:57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61 2020년 예동 세계정복의 역사 [1] 최용우 2020-09-26 182
6760 2020년 예동 신자유주의와 민주공화국 [2] 최용우 2020-09-25 178
6759 2020년 예동 십자가 아래 일곱 번째 말 최용우 2020-09-24 110
6758 2020년 예동 십자가 아래 여섯 번째 말 최용우 2020-09-23 102
6757 2020년 예동 십자가 아래 다섯 번째 말 [1] 최용우 2020-09-22 112
6756 2020년 예동 십자가 아래 네 번째 말 [2] 최용우 2020-09-21 152
6755 2020년 예동 십자가 아래 세 번째 말 [1] 최용우 2020-09-19 166
6754 2020년 예동 십자가 아래 두 번째 말 [1] 최용우 2020-09-18 156
6753 2020년 예동 십자가 아래 첫 번째 말 [2] 최용우 2020-09-17 169
6752 2020년 예동 십자가 위에 일곱 번째 말씀 [2] 최용우 2020-09-16 145
6751 2020년 예동 십자가 위에 여섯 번째 말씀 [2] 최용우 2020-09-15 124
6750 2020년 예동 십자가 위에 다섯 번째 말씀 [1] 최용우 2020-09-14 127
6749 2020년 예동 십자가 위의 네 번째 말씀 [3] 최용우 2020-09-12 235
6748 2020년 예동 십자가 위에 세 번째 말씀 [3] 최용우 2020-09-11 251
6747 2020년 예동 십자가 위에 두 번째 말씀 [1] 최용우 2020-09-10 209
6746 2020년 예동 십자가 위에 첫 번째 말씀 [1] 최용우 2020-09-09 240
6745 2020년 예동 예수와 클라우디아 [2] 최용우 2020-09-07 285
6744 2020년 예동 예수와 채찍질 [1] 최용우 2020-09-05 224
6743 2020년 예동 예수냐 바라바냐 [1] 최용우 2020-09-04 221
6742 2020년 예동 예수와 안티파스(안디바) [1] 최용우 2020-09-03 180
6741 2020년 예동 예수의 왕권 [3] 최용우 2020-09-02 175
6740 2020년 예동 예수와 빌라도 최용우 2020-09-01 149
6739 2020년 예동 강요 최용우 2020-08-31 150
» 2020년 예동 내가 후회하는 것 한 가지 [5] 최용우 2020-08-29 347
6737 2020년 예동 군중심리에 휩쓸려 file [2] 최용우 2020-08-28 468
6736 2020년 예동 불가능한 일이라고 [2] 최용우 2020-08-27 212
6735 2020년 예동 바꾸거나 고칠 수 없는 것을 최용우 2020-08-26 224
6734 2020년 예동 남을 깎아내린 것을 [4] 최용우 2020-08-25 226
6733 2020년 예동 지금부터 2천년 전에 최용우 2020-08-24 158
6732 2020년 예동 기독교와 구원 [3] 최용우 2020-08-22 276
6731 2020년 예동 속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4] 최용우 2020-08-21 255
6730 2020년 예동 건물에서 사람으로 [1] 최용우 2020-08-20 201
6729 2020년 예동 교리에서 삶으로 [1] 최용우 2020-08-19 160
6728 2020년 예동 부분에서 전체로 [1] 최용우 2020-08-18 136
6727 2020년 예동 외식기도에서 골방기도로 [1] 최용우 2020-08-15 26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