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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앞서가기

2019년 하동 최용우............... 조회 수 200 추천 수 0 2019.02.15 10: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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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294번째 쪽지!


□앞서가기


매일 오후 5km씩 걷기 운동을 하는데 최근에 자주 가는 코스가 생겼습니다. 작년에 코스트코(costco) 세종점이 생겼는데 거기까지 걸어가서 큰 건물을 한 바퀴 삥 돌고 집으로 돌아오면 정확히 5키로미터 오늘의 운동량 100% 달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코스트코 안을 빼꼼 들여다보면 무슨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늘 바글바글 와글와글... 아내가 입장할 수 있는 카드를 하나 만들어줘서 들어가 햄버거가 싸기에 사먹었다가 너무 짠맛에 저는 코스트코 음식을 그로부터 끊었습니다. 음식을 다 만든 다음 소금을 한 주먹 확 뿌린 것 갔습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계 대형마트가 여럿 있었는데 다 망해서 나갔기 때문에 한국을 ‘대형마트의 무덤’이라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유일하게 코스트코는 살아남아서 저렇게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 이유는 물건 값이 싸기 때문이랍니다.
코스트코 설립자가 정한 “유통 이윤을 15%만 남기는 것은 소비자나 기업양쪽에게 모두 적절한 것 같다.”는 원칙을 잘 지켜서 물건 값에 반영하기 때문에 같은 물건이라도 다른 곳보다 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대형 마트에서는 유통 이윤을 아주 많이 붙이는 것입니다. 특히 옷값은 엄청 쌉니다. 그러니까 다른 대형마트에서는 옷값을 엄청 붙여먹는 것입니다.
코스트코 설립자가 누구인지 저는 잘 모르지만 ‘앞서가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가 기업을 한다면 그처럼 이윤을 공개적으로 밝힐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아무것도 숨길 수 없는 투명유리사회가 될 것입니다. 차라리 다 드러내놓고 정직하게 ‘적당하게 이만큼만 남기겠다.’고 하면 됩니다. 그것이 ‘앞서가기’ 입니다. ⓒ최용우


♥2019.2.15. 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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