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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십자가를 짊어지고

2020년 예동 최용우............... 조회 수 182 추천 수 0 2020.10.31 07: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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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786번째 쪽지!


□십자가를 짊어지고


1.오래전에 경기도에 있는 어느 천주교 성지에 갔다가 실물 모양의 십자가를 한번 어깨에 매 본 적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무겁더군요. 십자가를 짊어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느껴졌습니다. 십자가는 바라보는 게 아니라 짊어지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 내 십자가는 누가 대신 져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어깨로 짊어지고 예수를 따라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2.그런데 십자가는 예수께서 지셨으니 나는 안 져도 된다고 생각하고 소홀히 여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십계명에 형상을 만들지 말라고 했으니 ‘십자가도 형상’이라며 십자가를 걸지 않는 교회도 있더라구요. 그렇다면 예배당 꼭대기에도 교패에도 십자가를 빼야 하는데, 그건 또 아닙니다. 십자가는 ‘형상’이 아니라 고난과 희생과 헌신의 상징입니다. 십자가가 없으니 한국 교회에서 고난도 희생도 헌신도 찾아보기 힘든 것이 아닐까요? 
3.본 회퍼는 “오늘날 교회에 걸린 십자가는 요술 방망이처럼 복을 안겨주는 ‘복방망이’로 변질되었고, 목사는 요술을 부리는 마술사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져야 될 십자가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뚝딱 만들어주는 요술 방망이가 아닙니다. 십자가는 나에게 물질을 더해(+)준다는 표시가 아니라, 나에게서 고난과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는 표시입니다.
4.십자가를 짊어진다는 것은 자신의 몸을 낮추어 스스로 희생하고 헌신하며 이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책임을 진다는 의미입니다. 기독교인이 세상의 짐이 되고 걱정거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된다는 뜻입니다. ⓒ최용우
♥2020.10.31.시월의 마지막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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