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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군맹무상

2023년 수덕의삶 최용우............... 조회 수 63 추천 수 0 2023.08.28 06: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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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02번째 쪽지

 

□군맹무상(群盲撫象)

 

1.어느 날, 왕이 소경들을 모아놓고 신하들에게 코끼리를 끌어오라 했습니다. 소경들은 코끼리라는 동물이 앞에 있다는 말을 듣고 어루만져 보았습니다. 왕이 소경들에게 코끼리의 생김새를 물어보았습니다. 상아를 만져 본 소경은 “코끼리는 큰 무처럼 생겼사옵니다.” 귀를 만져 본 소경이 “아니옵니다. 코끼리는 곡식(穀食)을 까부르는 키처럼 생겼사옵니다.” 그러자 머리를 만진 소경이 “아니옵니다. 코끼리는 돌처럼 생겼사옵니다.” 코를 만진 소경이 “아니옵니다. 코끼리는 절구공이처럼 생겼습니다.” 등을 만졌던 소경이 “아니옵니다. 코끼리는 평상(平床)처럼 생겼사옵니다.” 이렇게 소경들은 자신이 만진 부분을 기준으로 코끼리의 생김새를 판단하였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군맹무상(群盲撫象) ‘자기 자신의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사물을 판단한다’는 사자성어가 생겼습니다.

2.하나님은 어떻게 생겼습니까? 신학자들은 지적이고 교리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을 설명합니다. 수도자들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의 심비를 통해서, 목회자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이상가는 꿈과 이상을 가지고, 영성가는 영감으로, 평신도는 기적이나 기도 응답을 경험한 것으로, 심지어 사이비 교주는 지가 하나님이라며 뻥을 칩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아도 제각각 자기의 안경을 쓰고 하나님을 설명합니다.

3.하나님에 대한 설명은 누구는 맞고 누구는 틀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모습은 천명이면 천명에게 다 다르게 보여지기 때문에 다 맞습니다. 다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4.그러니 누구든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그 사람이 틀린 사람입니다. ⓒ최용우 

 

♥2023.8.28.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9'

Jo Han

2023.08.28 09:42:59

저도 개미나 파리가 우리 옆에 앉아도
우리가 다 안보일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었습니다. 1차원 개미, 2차원 파리도 한공간을 기고 날아도
서로 평생 만날일 극히 드물것 같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 그럴것 같습니다.^^ 우리가 아버지를 찾아야죠.

최용우

2023.08.28 09:43:21

요즘 저는 하나님이 빛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그 빛으로 하나님을 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물론 이것도 '군맹무상'입니다. 하나님을 보는 수많은 방법중에 한가지일뿐이며, 혹 제가 깨달았다면 다른 이에게 '이렇게도 하나님이 만나지네요'라고 알려줄수는 있겠죠? ㅎㅎ

Jo Han

2023.08.28 09:44:16

네~~^^ 감사드립니다.
저는 자연의 섭리를 보면서 다 아버지의 뜻이 새겨졌다고 생각했어요.
수 많은 신학자들이 깨닫고 본것도 군맹무상 이겠네요.

최용우

2023.08.30 05:22:28

오늘 사진은 '도자기 전시회'....에서 찍은 사진이 아니고 동네 냉면집에 냉면 먹으러 갔다가 찍은 거에요.^^

호일맥

2023.08.30 05:22:55

이 도자기 100년을 지니면 명풍이 되겠지요?

고동엽

2023.08.30 05:23:46

다 다르게 보여진것이 인정된다면 성경은 무어라고 애기할까요?

최용우

2023.08.30 05:24:10

네...목사님이시니까 당연히 성경의 눈으로 하나님을 보시네요.^^ 성경이 하나님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알려주기는 하지요.

신종철

2023.08.30 05:25:49

각자 깨달은 만큼 알겠지요.

656

2023.11.08 14:52:24

가을 낙엽을 바스락 바스락 밟으며 최용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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