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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

2016년 하나님의 최용우............... 조회 수 513 추천 수 0 2016.08.12 1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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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573번째 쪽지!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


백두산 천지는 제법 큰 호수인데 이 천지에 여러 종류의 물고기가 산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연구 목적으로 집어넣은 물고기들은 거의 적응을 못하고 한 두 종 정도만 살아남았는데 원래부터 있었던 종들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잘 살아간다고 하는군요.
신기한 것은 이 물고기들이 바다에서부터 거슬러 올라와 천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무려 68m나 되는 장백폭포를 치고 올라와야 하는데 그게 가능한 일이냐는 것이지요. 사실은 백두산에서 나가는 물길이 다른 곳에도 여러 갈레가 있습니다.
여름 장마철에 거대한 물이 온갖 것들을 다 쓸고 내려가는 것을 보면 정말 무섭지요. 그러나 물이 빠지고 나면 여기저기 생긴 물웅덩이에서 놀고 있는 작은 물고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장마 물결을 타고 거슬러 올라온 녀석들입니다.
한국 교회의 인적 구조를 보면 대부분 ‘중산층’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부자들은 교회를 외면하고, 하층은 교회에서 외면당하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중산층은 사회현상에 매우 민감하며 자신이 가진 재산을 지키려는 성향이 매우 강합니다. 한국 교회는 복음적 가르침보다 교회의 중심인 중산층이 추구하는 세속적 가치를 따라가는 세속화의 정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2천년전에 예수로부터 시작된 기독교가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거대한 시대의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치고 올라가는 소수의 물고기 같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맘몬(Mammon물질적인 부요와 탐욕)의 거대한 폭포를 치고 올라가는 힘찬 물고기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최용우


♥2016.8.12. 뜨거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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