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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의 숨은 고수

2023년 수덕의삶 최용우............... 조회 수 63 추천 수 0 2023.07.10 06: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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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563번째 쪽지!

 

□재야의 숨은 고수

 

1.지난달에 다녀온 영동의 천태산에는 영국사라는 1500년이 넘은 사찰이 있었습니다. 입구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000살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길어야 겨우 100년 조금 넘는 교회 역사에 비하여 1000년 넘는 사찰은 전국에 수도없이 많습니다. 왜 사찰은 그렇게 오래 갈까요? 제 생각에는 개인이 사찰을 소유할 수 없어서 그렇게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2.사찰의 ‘국사당’은 그 사찰이 배출한 고승들을 모시는 곳입니다. 오래된 절일수록 고승들의 숫자가 많습니다. 불교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국사(國師)’라고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성자’ 또는 ‘은자’(隱者)라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환대 사역자들은 숨어있는 은자(隱者)들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들은 진실로 ‘재야의 숨은 고수’들이었습니다. 한적한 산골이나 사막에 숨어 들어가 가끔 찾아오는 손님들을 섬기며 한 수씩 가르쳐 세상을 소리 없이 바꾸는 은자(隱者)들이었습니다.

3.불나방처럼 인기나 돈이나 권세를 쫓아 유명해지려고 발버둥을 치며 기껏 사람들 많이 모아 큰(?)교회 만든 삯꾼들이 성공한 목회자(?)라고 득세하는 한국 교회에 언감생심 성자, 은자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4.언젠가 아내가 “여보! 나는 열심히 맛있는 밥을 할테니까 은자는 당신이나 혀. 열심히 갈고 닦아서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고수(高手)가 되세요!”라고 했습니다. 한때 저는 그런 성자나 은자가 되고 싶은 야무진 꿈을 꾸었습니다. 흉내라도 내보려고 지금 시골에 숨어 살지만, 나 여기 산다고 동네방네 나팔을 불고 있으니 은자가 되는 것은 벌써~ 물 건너 쩌~기 가고 있네요.^^ ⓒ최용우

 

♥2023.7.10.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들655

2023.09.05 14:58:57

가을 풀벌레 소리를 즐기고 있는 최용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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